샴페인과 일루미네이션 현대문학 핀 시리즈 장르 9
허진희 지음 / 현대문학 / 202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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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마음이 돌 같은 사람.
🪨
무심한 돌같던 사람.
여기저기 속하지못하고 발에 채이며 존재하는 사람.
단면의 반짝임에 반해 타인의 돌만을 떠올리며 사는 사람.

🥂
『샴페인과 일루미네이션』,
'있음'과 '없음'으로 나눠진 이 책은
과연 무엇을 주어로 두는 걸까요?

🪩
'빛' 자체로 보였던 아이 보하가
세상의 탓으로 어둠속에 갇혀가고,

주변 운을 모두 가진것 같던 아이 구니는
자신의 어둠속에 갇혀 빛을 알지 못해요.

너무 불안한 현실, 가난과 부모의 사업 실패,
세상의 멸시, 소외감...

🪞
각자의 돌은 자신에게 있는 어둠의 면만 보며
상대를 동경만으로 '좋은 친구'라 정해요.

타로점 앞에서도 불확실한 내일을 약속한 이 사이가
신뢰가 아닌 동경으로만 이어지다가
결국 끊어질듯 말듯 점멸하는 세상 같이
수시로 어둠을 불러오네요.

🎆
이 둘은 함께 있고 부딪혀야 빛나는
불꽃놀이나 일루미네이션 같았어요.
한 순간엔 찬란히 빛나도 곧바로 사라질 지모를
아슬아슬한 미래를 앞둔 불꽃이요.

이 친구들은 서로의 존재 덕에 자신이 빛났음을
마지막에서야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
'있음'과 '없음'의 주어는
자신의 공허한 어둠을 채워줄 친구의 존재일지도 모르겠어요.

보고싶어도 마음대로 부르지도 잡지도 못하는
친구 사이의 이 감정이
말로 다 하기 전에 사라지는 불꽃처럼
잔상으로만 남을것같은 우정이었어요.

💕
우정에는 항상 예쁨만 남지 않네요.
그런 마음을 '씁쓸하다'고 정의하기도 아쉽던 소설이었어요.

이 아이들의 다음 <The Wolrd>는
더욱더 빛날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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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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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현대문학 @hdmhbook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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