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향하여
안톤 허 지음, 정보라 옮김 / 반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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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영원을 말하는 순간, 끝난건지도 몰라요.
언어라는 한계, 생명이라는 유한함.
세상의 근본에 맞서 AI와 나노봇의 등장하며
이 시의 경계와 한계가 무너지고 있어요.

🤖
나노봇으로 불멸의 몸이 되었지만 어느날 갑자기 공중으로 사라진 용훈. 그리고 이질적인 자아를 가진 누군가가 용훈으로 다시 나타나는데...

부커상 인터내셔널 후보작 전문 번역가, 한국문학을 전 세계에 알린 안톤 허의 첫 소설인 『영원을 항하여』는
인류의 전과 후를 이어주는 '영원'의 존재를 좇는 이야기에요.

💌
처음엔 '사랑'인가 했어요.
사별한 연인을 그리워하다
기억속으로 사라져버린 환자1을 보며
'사랑'이 영원할까? 했어요.

🎞
다음엔 '기억'에요.
세포에서 치환된 나노봇이 그 사람의 기억과 언어를 담고 그 사람의 형상을 재현해요. 과거의 기억에 준해 복제되어 태어난 이들이 그 사람의 기억을 이어받아 점점 메아리처렴 퍼져가요.

💬
그러다 '언어'에 닿았어요.
"우리의 인격과 인간성이 언어로 기록된 게 아니라 언어를 통해서 창조되었다는 말이구나." P.111

언어로 정체성을 갖추고, 언어로 세상에 맞닿고,
언어로 지금의 이야기를 미래로 잇는 과정에서
소중한 마음, 소중한 기억을 언어의 형태라도 남기려고 해요.

🔖
"시인은 자아를 글로 써서 존재하게 만드는 예술가입니다." P.63

“당신이 쓰는 이야기가 바로 당신”
우리를 인간이라고 부르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성찰하게 만드는 사유를 위한 SF소설인데,

✒️
우리나라 부커상 후보작의 전문 번역가인
안톤허의 부드러운 문체까지 만나서
천천히 사유하며 흐름을 즐겼어요.

저는 어떤 글을 써내려 가야 할지,
'나만의 이야기'를 어떻게 남길까 고민해봅니다.

🫧 염원을 영원에 담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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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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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반타 @vantabook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영원을향하여 #안톤허 #반타 #정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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