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그 해 여름은 참 매웠어요.본의아니게 공개된 저의 생일...저는 87년 6월 민주화 항쟁이 극적으로 끝난6월의 마지막 날에 태어났어요.☠️엄마의 얘기론 마지막까지 대문 사이로 스며드는 최루탄 가스냄새를 맡으며태교를 해야 했다고 해요.🎻『그 여름의 왈츠』는 당시 민주화 항쟁을 배경으로자신들의 그리움을 참고 감춰야 했던어른 소녀들을 중심으로 펼쳐진 이야기에요.🌱집에선 든든한 가장이지만 빨갱이로 몰리는 친 오빠,엄마의 삶을 대신 살다가 처음 마음을 연 과외선생님,☘️내 악기에서 흘러나오는 숨겨둔 감정을섬세하게 읽어내는 그들에게 의지한 두 소녀였지만 이들은 민주화 항쟁의 선동자로 지목받으며도피 생활을 하며 잠적해요.🎹바이올린, 첼로를 등에 메고콩쿠르 장소에서 만난 두 소녀는이후에도 멀리 떨어진 거리가 무색하게누구보다도 가까운 친구가 되요.☎️가까이 있는 부모에겐 말 못하는 속내를,저 멀리있는 친구에게만은진심으로 터놓을 수 있다는 모순이 마음아팠어요.🕯"보고싶어. 그리워. 그 사람이 내 곁에 다시 돌아오면 좋겠어"두 소녀는 같은 마음으로 전화기를 잡고멀리서 손알 맞닿으며 기도해요.🎈"이 정권이 끝나면 다 함께 왈츠를 연주하자!"그 때가되면 정말 기쁜 마음으로 현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며설래며 눈물을 머금고언제 올지 모를 끝을 기다려요. 사춘기 소녀의 눈물이최루탄의 매운눈물에 가려지는 시대의 아픔이마음에 와닿는 소설이었어요.🍀청소년 소설이지만 근현대 역사를 되돌아보게 하고,무엇보다 6월의 여름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게 해요. 🫧이젠 생일마다 이 소설이 떠오를거에요 🥲숭고한 희생을 잊지않겠습니다. 🙏-------------------------------------🫧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안녕로빈 @hellorobin_books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그여름의왈츠 #안녕로빈 #원유순 #6월민주항쟁 #땡전뉴스 #87년6월 #629선언 #청소년소설 #청소년소설추천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리뷰 #독서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