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선글라스 작은 스푼
고수산나 지음, 박이름 그림 / 스푼북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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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소중히 한 물건에는 영혼이 생겨요.
거기서 태어난 요정들이 바로
코코밍입니다 🎶 "

어린이 애니메이션 [에그엔젤 코코밍]의
오프닝 나레이션이에요.

아이가 소중히 여기던 연두색 크레파스,
편지지 등에 영혼이 생기면서
코코몽이라는 요정이 태어나거든요! (귀여워>_<)

<수상한 선글라스>에는 이와 반대로
물건을 소중히하지 않고 새것만 조르는
쌍둥이의 이야기에요.

준비물인 줄넘기를 또 잃어버린 탓에
쌍둥이가 함께 벼룩시장을 가게 되요.

500원밖에 없는 쌍둥이들이
우연히(?) 수상한 선글라스를 2시간 대여받고
그 선글라스로 물건에 담긴 이야기들을 보게 되요.

마음에 드는 줄넘기 하나를 발견했더니
그 줄넘기의 사연이 선글라스에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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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에게 줄넘기를 알려주던 할머니가
병환으로 눕게되자
줄넘기를 들고 손주가 찾아와
"얼른 나랑 줄넘기해요..."라며 울어요.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낡은 줄넘기는 아이의 실수로 공원에 남겨지고
분실물센터를 떠돌다 벼룩시장에 온거에요.

쌍둥이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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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와 작은스푼 독서활동지로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눴어요.
옛날 돌 선물로 받은 토끼인형이
제일 소중하대요>_< (율이모 고마워❤️ @yultang )

비록 저희애들은
쓰레기를 서랍에 모으지만
쓰레기라도 소중하니까 모으는거겠죠? 😱

물건이 풍족한 시대에 사는 우리에겐
'소중한 물건'을 갖을 기회가 많지 않아요.

쏟아지는 신상, 예쁜 쓰레기,
소유욕과 소비욕에 점령당한 우리에게
물건에 대한 추억은
'우리가 잃어버릴 미래의 분실물' 이겠죠.
(어머, 이건 또다른 예고?!!)

물건에 대한 애정은
'사랑'이란 감정에서 오는 것 같아요.

물건을 통해 사랑을 전해받을 때,
물건을 통해 사랑을 전할 때,
전해지던 애정이
물건에도 남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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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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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스푼북 서포터즈 3기로 스푼북 @spoon_book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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