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문학을 사랑한다면 - 잃어버린 감수성을 찾아 떠나는 열아홉 번의 문학 여행
이선재 지음 / 다산초당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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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3때는 언어영역을 정말 못했다.
오죽하면 고3 내내 언어영역만 팔 정도로...
그때는 문학영역이 정말 재미있었는데,
핍박한 사회속에서 자기계발책만 죽어라 파고있더라 😢

공시생에겐 너무도 유명한 이선재 강사님이다.
그분의 책이기에 언어영역만 생각했는데,
여기선 문학에서 드러난 다양한 감정들을 어루만져주고
그것을 겪었을 우리들에게 위로를 주었다.
가끔 등장하는 명화에서 조금 쉬어갈수도 있고
내가 봤던 문학의 느낀점을 공유하며 기뻐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방황하고 있을 수많은 청년들에게
울림을 주는 따뜻한 문장들이 담겨있어
읽는 동안 전혀 어렵지도 외롭지도 않았다.

🔖"인생을 살다 보면 나에게 더 이상 선택권이 없는 상황에 처하는 때가 종종 찾아오죠. 그럴 때는 무조건 물러서거나 뛰쳐나가는 대신 나만의 존재감과 무게감을 키우면서 견뎌보세요."
-p.338-

과학적 근거가 아닌 문학적 근거로서 우리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책이다.
그래서 더 많은 문학을 읽으며 '나'를 지키고 즐기자고 또 다짐하게 된다.
집 서재에 꽂힌 저 문학책들을 이젠 하나씩 도전해 보려 한다.
두근거리는 만남을 기대하며.

💥단, 이책의 오점이 있다면... 프레드울만의 <동급생>을 언급하며 중요한 스포일러를 담았다는 점이다!
김소영아나운서가 큐레이터로 이 책을 소개 할때
"절대 마지막 페이지를 먼저 보지 마세요!!" 라고 강조했는데!! 🔥
<동급생>을 읽을 예정이신 분이라면, 꼭 이 책을 읽기 전에 읽으시고,
무조건 앞에서부터 보셔야합니다 🌟
마지막 문장의 전율을 느껴야 진짜배기 입니다 👍
참고하세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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