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륵님 워낙 김찌장인으로 벨계에서 유명하셔가지고 샀음 명불허전. 아는 맛이긴 한데 그래도 휘감는 맛이 워낙 좋아서 줄줄 읽게됨. 현실에 없는 사랑하는 이에게만 반응하고 집착하고 계략을 꾸며서라도 내 바운더리안에 꽁꽁 묶어놓는 그 맛이 대단함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약간 현실 게이물 같다는 느낌 드네요 이야기 전개가 막 화끈하게 공 수가 잘 되고 쓰레기 전남친 망하고 그러는 게 아니라서 저는 오히려 뻔하지않고 좋았어요 그림체가 길쭉길쭉 어른스러운거 하고 현실 리맨물 스토리가 잘 어울려요
작화는 섬세하고 공 수의 매력이 각기 다르게 잘 표현됨. 스토리는 상 하권 나뉘어 있어 그런지 상권에서는 공이 왜 수에게 접근하면서도 계략의 낌새를 보이는지가 잘 이해가 안 됨. 작화 위주로 보기를 좋아한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