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딜떠서 관심있던 벨이라 바로 구매했어요! 대만족~~ 세권인데 집중해서 네다섯시간만에 다 읽음 ㅎㅎ 다른데서 보지못한 독특한 설정과 옛 학교 모습들 이름만 선생인 부조리한 어른들까지~~ 가벼운 책이 아니네요 게다가 공이 어찌보면 정말 음습하고 징그러울 수도 있는데 서태웅 닮았다는 외양 묘사랑 지고지순한 모습 남자다움 이런거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엄청 매력있네요! 물론 평범하고 소시민 같지만 작고 다람쥐 같은 도덕적인 수도 좋아요 입체적인 인물들이 스페인까지 가서 지내는 모습이 뭉클하네요 외전 있으면 좋겠습니다
달토끼에서 동양풍 벨을 사서 성공한 적이 많아 이 작품도 도전했어요! 제목대로 연행기 혹은 유람기 형식에다 국적이 다르고 귀족 황족계급인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탄탄하게 전개되네요! 약간 건조한 문체라고 생각되기도 하는데 알고보면 처음부터 서로에게 푹 빠져있던 공 수인데다 후에 공시점에서 서술되는 부분이 재미있습니다 추천합니다
깅기님 작품 구원을 좋아해서 이후로 벚꽃 튀김 엔드 앤드 등 몇 작품 거쳤습니다 의외로 작품들 끼리도 접점이 있고 없고,분위기나 문체 등 많이 다르지만, 섬세한 심리묘사 만큼은 거의 공통적이라 느꼈어요 이 작품에선 단순하게 표현하자면 예쁜 우수에게 예뻐서 끌려버린 효원이의 의식의 흐름따라 일상이 그려지고... 그게 거의 다 작품을 끌고가는 내러티브가 됩니다 그러다보니 구원 때처럼 흡입력 있게 읽어내려지는 작품은 아니었어요 읽다 쉬다 하며 킬타용으로 보기엔 좋을 벨일 듯 합니다 작가님 특유의 서정적 서술은 참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