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사자님 글은 첨인데 재미있게 봤어요! 되게 글감을 밸런스 좋게 다루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ㅃㅃ 일까봐 이제껏 안 읽어 왔었는데 그런 가벼운 야한 씬 범벅 벨이 아니고 짧은 단편 안에 오메가버스 스페이스물 순애 피폐 등등 키워드를 잘 녹여내신 작품입니다
표지랑 되게 정서가 맞아떨어지는 벨입니다 갠적으로 사제관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글은 담담한 서술 탓인지 튕겨 나가지 않았어요 글맵시가 좋고 술술 읽힙니다 미리보기로 읽은 부분에서 물결이 데이빗 간디를 보고 본인의 성정체성을 깨닫는 장면 때문에 전권대여 했어요 저랑 미감이 비슷한 작가님이실 듯 해서~~ 물결이 선생님을 거의 첨본 순간부터 감기는 것 같은데 갠적으로 촘촘한 빌드업이 있어야 몰입이 되는 편이라 그 점 하나가 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