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판 나이차 공 수 구원물 부모복 없는 박복수 모두 어느벨에선가 본 듯한 그런 설정인데도 재미있습니다 마치 허름한 노포 할머니 김치찌개에 반해 비법을 여쭈니 뭐 미원쫌 넣으면 돼~! 하는 그런 답을 들은 듯한 느낌. 살짝 아쉬운 건 공이 좀만 적극적으로 나서서 일찌감치 수를 보호해 줬더라면 더 좋았겠다 하는 맘이 든다는 거 정도? 수의 박복 상황이 반복되는 게 좀 짜증나서 호쾌하니 도파민 필요할 땐 안 찾게 될 듯
삐삐님 작품 중 처음처럼이랑 결이 비슷해서 애정하는 작품인데 외전도 너무 재미있어요! 본편 안 보신 분이더라도 외전만읽어도 흥미롭다 느끼실 듯. 오타쿠 수의 은밀한 덕질이 너무 귀엽고 그런 수의 말도 안 되는 스토킹 비슷한 수작질을 소름끼치게 생각 안 하고 어 재밌네 하고 넘기는 예쁜 걸레공 두 조합 너무 매력있네요
이 작가님 작품이 다 평타 이상이에요! 기본적으로 사람사이관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힘도 좋으신데 작화까지 정말 좋아요 특히나 사랑스러운 커플 연출에 도가 트신 듯. 공이나 수 둘 중 하나에 더 정이 가게 마련인데 작가님 작품에선 둘 다 밸런스 좋게 사랑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