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릴 때부터 시작된 인연이고 학폭 등이 줄거리의 근간을 잡으면서 공의 지나친 집착과 비뚤어진 소유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네요 이런 현실에서 마주치기 어려운 설정도 얼마나 그럴듯하게 만들어내느냐가 작가의 역량인 듯 한데 역시나 유명하신 이름만큼 흡인력 있게 잘 써 주신 듯 합니다 아마도 수의 상실과 억압 가족 내에서의 박탈감 등이, 수가 상황 속에서 주체성을 잃고 흔들리는 모습에 개연성을 많이 부여하는 듯. 갠적으로 쌍방애정을 좋아해서 그건 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