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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1센티 가까워지기 - 예·알·못 원장의 늦깎이 예술 입문기
김위아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7월
평점 :
'예•알·못 원장의 늦깎이 예술 입문기'라는 타이틀에서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였다
저자는 24년 차 학원 경영인, 4년 차 작가, 방구석 아티스트, 자이언트 북 컨설팅 라이팅 코치, 학원과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 커뮤니티 [위아비즈 학원장 대학] 대표이다.
그리고, 2021년 4월까지 예술을 알지 못했고
2021년 5월, 문화예술 독서 모임에 참여했다고 한다. 그 계기가 암발병 후 10년이 지난 시점에 재발 위험을 선고받고 책 쓰기와 예술공부라는 버킷리스트를 이루었던 책이 아마도 이 책이라는 생각이든다
예술의 정의와 범위를 간단히 정리하면요.
첫째, 아름다움을 목표로 하는 활동입니다.
둘째, 음악, 미술, 문학, 무용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셋째, art는 넓은 의미에서는 예술, 좁은 의미에서는 미술을 뜻합니다.
문학도 당당히 예술의 범위에 들어가 있었어요
저자와 나는 묘하게도 공통점이 있다 암투병까지는 아니더라도 죽을뻔한 교통사고로 나도 책과 예술을 가깝게 접하게 되었다 그 전의 삶은 일과 가족에만 집중하면서 치열하게 살았다면 그 후는 문화 예술과 책에 더 집중하게 되었다 미뤄놨던 관심사에 좀 더 집중하며 나의 개인적인 지극히 개인적인 삶의 질을 윤택하게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할까!
2014년에는 에드바르트 뭉크의 <절규>를 외면했어요. 지금은요. 찬찬히 바라봐요. 아직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요. 딱 요만큼은 보여요.
‘그래. 우리가 꽃길만 걷는 건 아니지. 때론 고통스럽잖아. 왜 좋은 것만 보려고 해? 피할수록 더 힘들어지는 걸. 이겨내며 사는 게 인생이야. 부딪혀 봐! 살아갈 힘이 생길 거야.’
예술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이런 게 아닐까요? 삶의 희로애락을 모두 보여주는 거요. 그리고 멈춰서 생각하게 하고요.
예술이 조금은 만만해졌습니다.
‘나’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책 속에서 이 귀절은 특히나 더 동감이 된다 우리가 예술에게 받는 감동의 부산물이였을 것이다
'예술이 조금은 만만해졌다. 그렇게 ‘나’를 사랑하게 되었다.'
예술과 친해지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다
이 후기는 컬쳐블룸을 통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