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하는 주부이자, 지금은 잠깐 휴직중이지만 전직 요리사로서, 요리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이 책은 호기심과 더불어 새로운 먹거리, 아니 옛날인 조선 시대의 먹거리에도 관심이 갔다. 이 책에는 임진왜란 이후부터 구한말까지를 중심으로 조선시대 사람들이 요리해 먹었던 이런 다양한 음식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었는데 궁중에서 먹던 요리뿐 아니라 서민음식도 소개되어 있어서 많은 지식적인 도움이 되었으며 하나하나 만들어 보고 싶다는 충동이 스물스물 올라왔다 '조선의 실정'에서는 “조선인의 체격은 대개 우량하다. 키가 크고 골격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한족이 이러한 체질을 가지게 된 것은 일반의 풍습으로서 육식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어육은 말할 필요도 없이 소고기, 돼지고기를 많이 먹고 있는데, 도저히 일본 민족에 비할 바가 아니며 옛날부터 조선의 집단지에는 어느 곳에도 상당의 도살장이 있다.”고 쓰여 있다. 종합해 보면, 조선시대 사람들은 하루 7끼 밥과 국수 등을 먹고, 화려한 모임 음식을 다양하게 즐겼으며, 1년 내내 고기를 즐겨 먹은 듯하다.이렇듯 우리 선인들의 먹거리는 풍성했으며 다채로웠던 것 같다 얼마전 국립역사박물관 전시에서 보았던 궁중 음식과 식기들이 오버랩되었다. 그리고 요리를 만드는, 궁중에서 많은 이의 수고스러움이 느껴졌다 약과는 전통 과자로 지금에 무척 많은 사랑을 받는 중이다 변형된 약과의 형태는 잼나고 트랜드에 맞게 변화되고는 있으나 옛날 전통 약과는 꾸준히 사랑받을 것이다 손이 많이 가지만 화양적은 손님상을 준비할 때나 명절때 빠지지 않는 음식인데 정성이 많이 가는 음식인만큼 맛있게 먹는 이를 보면 미소가 입가에 저절로 지어진다.새로운 요리 개발을 위해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조선 시대 생활상과 역사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서 좋았다 이 후기는 컬쳐블룸을 통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