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살 만하다
나혜옥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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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결코 공평하지 않다'
이 책의 첫 장의 문구가 눈에 박힌다. 격한 공감과 함께 차분히 책장을 넘겼다.
저자는 60년 생을 평범하게 또는 치열하게 살았으며 이제 작가로서의 새로운 도전의 결과물인 이 책을 출판하였다
저자의 자전적인 스토리로 꽉 차여져 있고 치매를 앓고 계신 친정어머니의 오랜 병수발로 인하여, 어쩜 불행의 한가운데서 작가로 출발을 시작하는데, 인생 새옹지마란 말이 오버랩된다. 인생은 누구나 굴곡의 삶을 산다. 다만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생로병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며 주변 이의 생로병사도 옆에서 보게 된다.
그리고 아이러니 하게도 누구나 돈과 명예 등의 성공을 꿈꾸지만 모두 그 결실을 맺는 것도 아닌 삶에서, 비교하며 좌절하고 고통의 삶을 살고 있는 이는 또 얼마나 많은가! 절대적인 몸과 마음의 빈곤이 아닌 상대적인 빈곤은 자존감과 자신감을 바닥으로 끌어 내리고 있다. 그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는 또 얼마나 많은가! 뉴스에 오르내리는 원한 관계도 없으며 일면식도 없는 이에게 향하는 칼부림이 여기저기에서 난무하여 공포에 휩싸이지만 가해자는 자신의 좌절과 열등감을 극단적으로 표출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자신에게 해를 입히는 대신 타인에게 해를 입히는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짓은 건 참으로 통탄스럽기만 하다.
개인적으로 저자는 존경받을만한 성향의 소유자라 롤모델을 삼고 싶다 나보다 먼저 몇해을 앞서간 이의 모습은 바람직하며 선망의 대상이 되는 건 당연했으며 내가 사는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있었다
여자의 삶을 통한 공감대와 더불러 인생 선배로서 배울 점이 많으며 나의 삶의 방향성을 구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3장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부분에선 쪽집게 강사같은 귀절들은 새기게 된다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다
우리가 걱정하는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꿈꾸는 자에게 좌절이란 없다
절박함은 두려움을 이긴다
상처는 단순하게 받아들이고 단단하게 살아가자
99%의 절망의 문을 여는 대신 1%의 희망의 문을 두드려보자
열심히 사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서 무언가를 배우는 사람이 되자
물론 다 아는 얘기지만 저자의 경험치와 함께 어우러진 글들은 공감 100%를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이 책은 새로운 또다른 변화의 시작을 준비하는 50~60대가 읽으면 더 좋을 책이라 추천드린다




이 후기는 컬처블룸을 통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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