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가능한 만남들 - 나를 키운 지구촌 인터뷰
홍선기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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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4살의 나는 무얼 하고 있었을까?

나 또한 부모님의 용돈을 받으며 친구들과 만나 젊음을 이야기하며

허송세월을 보냈을 나의 20대...

지금은 그 순간이 왜 이렇게 그리운지...

부모님 용돈 받으며 편안하게 살고 있다가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고 결심한 순간 여행을 계획하고 단돈 20만원을 챙겨서 영국으로 떠난 선기....

돈도 없고 살길이 막막했건만 살고자 하는 마음 하나만큼은 너무 컷기에 시작부터 녹록치 않았던 삶에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데로 만들어 나간다.

여기 이야기들은 여행지의 이야기보다 자신이 만난 사람들과의 추억을 그려내서 다른 여행기와는 사뭇 달랐다.

사람이 있었기에 추억의 깊이도 깊다고 해야 할까...

만났던 사람들이 모두 좋은 사람이 아니건만 자신의 추억을 나쁘게 기억하기 보다 그럴 수 밖에 없었을거라는 이해심이 큰 작가의 마음이 크게 느껴졌다.

내가 당했더라면 욕을 해도 한바가지를 했을 만큼의 큰 일도 즐겁게 생각하고 경험으로 생각하며 재밌게 써내려간 글을 읽다보니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생각 또한 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무도 아는 사람 한명 없이 간 영국에서 스스로 할 일을 찾아서 일을 하고 그리고 몇달을 고생하여 돈을 벌어서 세계 일주를 준비하고 떠난 작가의 꿈을 실현 하는 모습이 현실적으로 다가 왔다. 그리고 일을 하면서 만난 인연들과의 추억이 너무 재미있고 사람과 정을 나누는 모습이 부럽기까지 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중 카우보이를 만나서 그의 사연을 이야기하는데 소3마리와 말 2마리 밖에 없는 목장 주인이 2500마리의 소를 다시 사들이는 꿈을 가진 카우보이 아저씨의 이야기를 소개 하는데 마음이 짠했다.

나이가 들어도 자신을 꿈을 위해서 한발자욱씩 내딪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고산병에 걸려서 죽을 고비를 넘길때 만난 이름모를 사람들의 정성어린 간호도 그렇게 간호를 해주지 않았더라면 목숨까지 위험할 뻔 했는데 그들 덕분에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엄마가 계셨던 시카고에서 엄마의 발자취를 찾아 떠난 여행도 읽으면서 마음이 아려왔다.

엄마라는 존재는 자식에게 무엇이든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지내기 위해 거짓말을 했던 모든 것을을 알게 되는 작가는 엄마의 깊은 사랑을 느꼈으리라....

그리고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이집트에서의 실망감....

나 또한 이집트의 궁금함 호기심이 가득했었는데 너무 리얼하게 적혀 있어서 기대감이 조금은 사라졌다고 해야하나....

나라마다의 관광지 소개보다는 그나라 사람들과의 추억이 너무 재미있게 적혀 있어서 읽으면서 한번씩 웃게 만드는 책이었다.

젊음의 솔직함이 더욱 부러웠던 책이었다.

나도 한번쯤 저런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꿈을 갖게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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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숨겨진 여행지 100 - 소설보다 재미있는 구석구석 이야기 여행 프리미엄 가이드북
이종원 지음 / 상상출판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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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니 시원한 휴양지로의 여행이 생각난다.

여행을 매우 좋아하여 결혼전에 여행 동호회에 가입을 하여 처음 사람들과 함께 갔던 강원도 여행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보자고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

화진포 해수욕장의 비오는 날의 운치 있는 바닷가, 강원도 산자락 깊숙이 있던 산장에서 보았던 별들이 지금도 가슴속에 남아 있다.

여행이란 것이 거리가 먼 곳이 아니라 가까운 곳의 숨겨진 나만의 숨쉴 수 있는 공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은 곳곳에 숨겨져 있다.

서울의 숨겨진 여행지에 창덕궁과 길상사를 소개한다.

이 곳은 예전부터 좋아하는 곳으로 결혼전 부모님과 함게 창덕궁을 거닐 던 시간이 기억난다.

5월의 찬란한 햇살과 함께 아름 다운 꽃들이 만발한 고즈넉한 그곳의 매력은 지금도 생생하다.

겨울에도 운치 있다는데 언젠가 겨울에도 꼭 한번 가보고픈 곳이다.

연애 할 때 많이 가보 았던 청계천도 가 볼만 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느낌이 다른 서울안의 정경이 정답다.

그리고 지금 가보고픈 곳은 창의문부터 백악산까지 이어져 있는 성곽걷기...정말 해보고 싶다. 서울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그곳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직접 보고싶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이 경기도라 가장 관심있게 책을 보았다.

가까운 곳에 주말마다 찾아 다녀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눈여겨 보았는데 생각보다 매력적인 곳이 없었다. 내가 가본곳 중에 국립수목원이 눈에 띄었다. 그곳의 고즈넉하고 나무냄새는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치유제가 있는 곳이다....시간이 멈추어 버린것 같은 편안함을 주는 곳이다.

강원도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가 아닐까 싶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아름다움이 넘쳐나는 곳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 가 보았던 여행지 춘천 시티투어를 보면서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그리고 몇년전 가보았던 봉평....메밀꽃 필 무렵 하는 축제를 보러 갔는데 밤에 피어 있는 메밀꽃은 그저 아름답기만 하고 그곳에서 먹었던 메밀국수가 그렇게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요즘 가장 가고 싶은 곳 정선의 깨끗한 자연 환경이 얼른 오라고 손 짓을 하는 것 같다. 시장 구경을 좋아하는 나는 정선 5일장의 구수한 정서를 느껴보고픈 마음만 든다. 그리고 20대에 가 본 삼척의 이름 없는 바닷가...이 책에서 소개 해준 해수욕장 또한 알려지지 않았기에 아름다운 곳이 아닐까 싶다.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아서 아름다운 것은 때묻지 않은 자연환경과 더불어 사람냄새가 좋은 곳이기에 아름다운 곳으로 남아 있다.

오여름 휴가가려고 계획한 곳이 속리산이기에 충청도의 여행지도 눈여겨 보았다. 집에서도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서 마음 먹으면 갈 수 있는 곳으로 책안의 여행지에서 눈에 들어 오는 곳이 갑사이다.

갑사의 유래도 알게 되고 절에서 밖을 바라보는 스님의 사진이 운치있는 모습으로 들어 온다. 선선한 가을 한없이 걷게 만드는 곳이 아닐까 싶다.

전국에 방방곡곡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을 자세히 알게 해 주어서 시간이 된다면 지금 당장 떠나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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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자수 - 우리 꽃을 곁에 두다 手作 - 느리게 만드는 특별한 이야기 3
김종희 지음 / 팜파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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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땅위의 모든것들이 생명을 얻고 있다.

푸릇푸릇 풀사이로 피어나는 꽃을 보면 아름답기가 그지 없다.

어느날 부턴가 꽃들의 흔들림과 꽃들의 색깔을 눈여겨 보기 시작했는데 들판에 피어 있는 이름모를 꽃들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더라...

야생화 자수에 관심이 가기 시작하던 순간이 아닐까 싶다.

야생화 자수책을 구입하려고 보니 우리나라 책은 없고 일본 책과 프랑스 책이 전부여서 알지도 못하는 글자로 씌여진 책들을 구입하여 보고

그 안에서 맘에 들던 꽃의 도안을 하나하나 그려서 꽃을 수 놓기 시작했다.

하나하나 수를 놓을 수록 우리나라의 소박한 멋과는 거리가 먼

책보다는 우리나라 지천에 피어 있는 아름다운 들꽃을 수 놓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야생화 자수 ; 우리 꽃을 곁에 두다.' 라는 책을 만나게되었다.

책 안의 내용을 한글로 만나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소박하고 단아한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꽃들을 보면서 나도 얼른 수늘 놓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나하나 소담스러운 느낌도 좋았지만 자세하게 설명 해놓아서 책을 보면서 수를 놓는다면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수놓는 순서까지 하나하나 설명 해 주어서 무엇부터 해야할 지 고민할 필요도 없고 순서대로 수를 놓기만 하면 된다.

작가의 섬세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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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hamud 2013-01-09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전부터 자수를 놓기 시작해 자수에 관한 책을 여러권 사보고 있었다. 이 책은 일본어로 되어있지 않아 보기가 넘 편하고 아름다운 책이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고마운 책!!!
 
아빠의 임신 - 엄마가 해줄 수 없는, 엄마보다 더 위대한 힘을 가진
tvN 기획 특집 <아빠의 임신> 제작팀 엮음 / 예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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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준비하는 나는 요즘 가장 큰 관심사가 임신에 좋은 것이 무엇일까다. 나이가 많아 결혼을 해서 인지 다른 사람들 처럼 쉽게 임신을 하지 못하니 내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병원에서 하라는데로 음식도 가려가면서 먹으며 몸을 만들고 있다.

임신이라 함은 부부가 함께 아기를 만드는 것인데 나와는 다르게 신랑은 자신에게는 무조건 문제가 없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볼 때면 매우 속상하다.

매일 회사 출근하고 작은 술자리와 흡연...인스턴트 음식을 매우 좋아하는 식습관등 나쁜건 혼자 다 하면서 문제가 없다고 하는 모습이 밉기만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지 않은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세상의 모든 부부가 아기를 가질 수 없겠다고 하며 자신의 생활하는 방식을 합리화 한다.

어쩌면 나의 신랑 뿐 아니라 이 땅에 사는 모든 남자들은 문제가 없을 것이고 모든 문제는 여자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남자가 대부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여자보다는 남자의 정자가 건강해야 건강한 아기가 만들어 진다는 것이 확실하게 나와 있다.

건강한 정자를 만드는 방법에서 부터 식생활 습관, 먹는 음식, 영양제 섭취등 ...

여자가 준비하면 좋다고 하는 그 모든것이 남자에게 더 중요하게 표시 되어 있었다.

태아가 만들어지기까지 남자의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어쩌면 건강한 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남자의 건강이 훨씬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평범한 부부를 실험자로 참여하게 하여 식습관을 바꾸고 음주, 흡연을 끊고 나서의 정자검사 결과와 남자의 노력으로 임신이 되는 사례를 보고 나자 또한 임신을 너무 쉽게 생각하기보다 여자와 함께 고민하고 건간한 환경속에서 건강한 아기를 만드는 노력을 함께 하는게

중요하다고 여겨 졌다.

책에서 식습관, 영양제, 운동등을 꾸준히 하여 건강한 몸으로 만들어서아기를 갖게 되면 태어나서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뱃속에서부터 건강한 아기로 태어나도록 만들 수 있다니 부모의 역할이 뱃속에서 만들어지기 전부터 시작인 것이다.

그리고 이미 아기는 엄마의 뱃속에서 있었던 일들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도 매우 신기했다.

아빠가 책을 읽어주는 목소리를 기억하고 배를 만져주는 느낌을 기억하고 있고 엄마가 아기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와 마음이 모두 전해져서 아기가 만들어진다는 게 신기롭기까지 했다.

아빠의 낮은 음성을 아기가 좋아한다니 매일 동화책을 읽어주었던 아빠의 목소리를 태어나서 안다는게 신기하다.

특히 아빠가 아기에게 이야기 할 때 정확한 발음으로 이야기하지 않으면 태어나서 아기의 발음이 부정확하다고 한다.

부모의 말과 행동에 따라 아기가 달라진다는게 신기하기만 하다.

그리고 태교는 옛날 왕실에서부터 있어서 왕비가 임신을 하면 임금 또한 부성 태교라고 하여 몸가짐과 행동을 달리했다고 전해진다.

작은 생명체하나 죽이지 않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행동했다니...

이렇듯 아기가 만들어져서 뱃속에서 자라서 세상에 나오기까지 부모로서 아기에게 해주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임신하는 동안만은 아내를 왕비대접을 해야 한다는 말 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아내의 마음이 편하고 행복할수록 뱃 속에 있는 아기의 성격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고 건강한 아기로 자란다고 하니 아빠의 역할 또한

엄마만큼 중요하다.

이책은 예비아빠들이 꼭 읽어서 임신에 대한 편견과 엄마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아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건강한 책이고 알면 알수록 신비한 태아의 세계를 엿볼 수 있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모든 것을 실천할 수는 없겠지만 남편과 내가 조그만 것이라도 하나하나 실천하다보면 건강한 아기를 빨리 만날 수 있지 않을까란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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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 우리 시대 멘토 17인, 삶의 원칙을 말하다
이태형 지음 / 좋은생각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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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나는 생각한다.

내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삶을 살아가다 보면 내가 좋아하는 것 행복해지는 것을 잊어버린채 하루를 의미없이 보낼 때가 많다.

무의미한 삶....

그것 또한 나의 삶의 일부가 되기에 삶의 무의미함은 없다.

요즘나에겐 고민이 있다.

그 고민으로 인해 기뻤다가 슬펐다가 우울했다가...

만가지 감정을 느끼면 살아간다.

원하는데 안되는 것....

갖고픈데 갖지 못하는 것...

내힘으로는 도저히 안되는 것...

마음을 종잡을 수 없는 즈음에 이 책이 도착했다.

나보다 더 훌륭하신 분들의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읽다 보니

사람들은 누구나 나만의 고민, 고통을 껴안고 함께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이렇게 느껴지는 고통 또한 다지나간다는 것도....

이 책에 나와있는 17인의 글을 읽으면서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특히 임지호님의 "고통은 신이 준 선물입니다"라는 글을 읽으면서

내가 처한 상황에서의 고통 또한 나에게 무언가 느끼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면 예전보다는 마음을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그 분의 글 중에 '신이 나에게 고통을 준다는 것은 내게 부단한 희망과 완성, 큰 깨달음을 주기 위함입니다.....고통은 신이 준 선물입니다.'

고통을 겪음으로 해서 내가 성장한다는 것이 예전엔 왜 나한테 이런 시련을...이라는 생각으로 부정적인 마음으로만 받아 들였는데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기 보다 고통으로 인해 한단계 성장하는 내면의 나를 바라볼 수 있을 만큼의 여유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한비야님...이 분의 책이 처음 나올때부터 한권도 빼놓지 않고 읽었는데 인생을 살악면서 시간에 쫒겨서 나이에 쫒겨서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시간표에 맞춰서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찾아 하나씩하나씩 이루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늦음은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언제부터인가 저는 세상의; 규칙이 아니라 "나의 규칙"에 따라서 "나만의 시간표"대로 가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시간표 대로만 잘 가면 된다고 스스로에게 말했지요.'

이러기 위해서는 나를 알아야 된다고 누구도 아닌 나와 친해져야 한다고 그래서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서 하는 것이 후회없는 삶이라고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나를 들여다 보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자신의 삶을 뜨겁게 살아가는 한비야님이 무척 존경스럽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김남조님의 글도 나에게 와 닿았다.

내안의 감수성이 조금씩 사그라 드는것을 느끼고 있었는데 김남조님 글을 읽으면서 감수성 또한 지키며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야 말로 삶을 퍽퍽하게 만든 것이 아닐까...

'항상 위태하고 절망스러울 때에도 전체 안에서 내게 허락된 것을 보고 그 풍요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삶의 감사함과 내가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어야 상대편이 덜 힘들어 하며 사랑을 한다는 말이 와 닿았다.

이렇듯 우리들의 인생선배의 글들을 읽으면서 내 삶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 지 그리고 지금 내게 온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가야 할 지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책이었다.

요즘 들어 좋은 이야기를 듣고 싶은 순간이 많았는데 간만에 책에 줄을 쳐가면서 읽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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