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 나를 움직인 한마디 세 번째 이야기
곽경택.김용택.성석제 외 지음 / 샘터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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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실패해서 진짜 '아님 말고'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도 '아님 말고'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아리송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매우 유효한 주문이다.

세상만사 죽고 사는 것이 아니라면 특별히 심각할 것도 ,

무서울 것도 없는 것 같다. 일단 해보고, 해보면서 더러는 깨져 보고.

깨져 보면서 때로는 후회도 해보고, 그렇게 움직일 때 느낌표도,

마침표도 나오는 것이 인생이라 믿는다.

p . 114 중

삶을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시련은 찾아 온다.

사춘기 방황하는 시기, 20살 사회에서의 첫발을 내딪는 순간의 씁쓸함, 인생을 함께 걸어가는 반쪽을 만났을 때 등....

모든 순간의 고민과 힘든 방황의 시간이 없이는 삶이 만들어 지지 않는다.

나에게도 그런 시기가 있었다. 사회에서 직장을 구할 때 방황의 시간도 있었고 인생에 있어서 최대 위기라고 말 할 수 있는 큰 고통의 시간도 지금 생각하면 그저 내 삶의 일부일 뿐인데 그때 겪었던 고통을 잊고자 얼마나 많은시간 힘들어 하고 괴로워 했는지....

힘들때 읽었던 책중에 '다 지나간다'라는 책을 읽으며 삶의 행복했던 순간도 삶의 고통의 시간도 멈춰있지 않고 모두 흘러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시간이 흘러가면서 해결이 된다는 걸 알면서부터는 너무 힘든일도 너무 기쁜일도 받아들이는 마음이 달라졌다.

무덤덤하게 살아가는 것도 어쩌면 그것이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방법이 아닐까....

책을 읽으면서 가장 힘들고 지칠때 마음의 위안을 받은 글을 읽으며

나 또한 그런시기가 있었구나 싶었다.

그래서 책이 좋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지금 이 순간도 언전가는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과게가 된다는 것을 알기에 좀 더 강해지는 것이 아닐까....

'니 고통이 너의 자산이다' 라는 말씀을 하신 이창동님의 글도 너무 좋았고 '나를 재는 잣대는 오로지 나 자신 뿐입니다.' 라는 권은정님의 글도 가슴에 와 닿았다.

나에게 깨달음을 주는 한마디를 마음에 품고 살아간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에 좀 더 부드러움과 힘이 생기지 않을까.....

세상을 살면서 고통의 시간도 행복을 시간도 겪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하지만 어떻게 견디는지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좀 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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