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입는 옷인데 옷장에 가득한 옷이 어느날 다 사라진 것처럼 입을 옷이 없을 때가 있다. 여자라면 누구나 그런 경험을 할 것이다. 분명 옷은 많은데 입을 것이 없는 그런 느낌.... 매일 경험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옷장 가득한 옷들을 질려하지 않고 옷을 이쁘게 입을 수 있을까 고민을 해본다. 매일 입는 옷이라 생활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생활의 일부분이라 생각한다면 하루하루 입는 것을 좀 더 즐겁게 좀더 재미있게 입는다면 시작하는 하루가 더욱 즐거워 질 것 같아서 신경을 쓰게 된다. 그저 옷을 입는 것이 예쁘고 세련되게 입는 것이라고 늘 생각하고 지내 왔는데 이 책을 보니 예쁘게 세련되게 옷을 입는 사람들이 아니라 좀 더 재밌고 즐겁게 입는 사람들의 사진들이 찍혀 있었다. 잘입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닌 위트가 있고 개성이 강한 옷차림... 이반 로딕이라는 작가는 세상을 다니면서 스트리트 패션의 사진을 찍어서 블로그에 올린 사진 작가이다. 사진을 보다 보면 옷을 입는 사람도 위트가 있지만 사진을 찍는 작가도 위트가 있다. 아직은 접해보지 못한 아니 책 속의 사람들처럼 입고 나가면 약간은 이상한 사람으로 볼 것 같은데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옷을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입고 다닌다. 한나라가 아닌 세계 많은 나라 사람들의 옷입는 취향을 보게 되어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옷 스타일을 골고루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진 하나하나의 옷을 입은 사람들의 모습은 연출이 아닌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만난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그리고 이 책의 핵심인 힙스터 룩이 나오는데 낡은 듯한 옷을 입는데 빈티지의 업그레이드 정도로 보면 될까... 예술가들의 자기만의 독특한 세계를 보여주 듯 옷으로 나만의 세계를 표현하는 사람들이 세계적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나만의 색을 옷으로 입는데 아름다움이나 멋을 다른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색과 개성을 편안함으로 표현한다는 것이다. 보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옷을 입는 시대는 지난 것이다. 그저 편안함으로 나만의 색으로 옷을 입는다는건 가지고 있는 옷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스타일의 옷차림을 만들수 있는 것이다. 참 재미있는 옷입기가 아닐까 싶다. 이렇듯 틀에 맞춰진 옷차림이 사라진 것이다. 한결 편안함으로 내 스타일을 만들어서 입는다는 것이 옷입는 즐거움을 더하는 듯 하다. 이 책을 보면서 나도 나만의 스타일을 연구하여 옷을 입으며 편안함과 독특함을 겸비한 힙스터 룩에 도전해 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