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랑해도 될까요?
제임스 패터슨.가브리엘 샤보네트 지음, 조동섭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나이가 어려도 나이가 많아도 짝을 만나지 못한 사람에게는 숙제처럼 사랑을 찾아 다닌다.
어린날 아련한 첫사랑의 느낌을 잊지 못하고 사랑을 하면서 느껴지는 애틋함과 가슴안의 뜨거운 느낌을 찾기 위해 나이가 듦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찾아 다니는 사람이 많다.
나 또한 사랑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다.
사랑을 하다가 사라지면 찾아오는 공허함을 잊지 못해 또 다시 사랑을 찾아 다니는...
세상 모든 사람이 갈망하는 사랑이 어떤 것일까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의 주인공 소녀 제인은 어릴적 엄마 아빠의 이혼으로 인해 엄마와 함께 산다.
늘 사랑이 고픈 어린 소녀 제인...
공연 제작자인 엄마의 약속장소에도 함께 가는 제인은 엄마와 떨어져 제인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크임 선디와 메론샤벳을 시켜 놓고
상상친구 마이클과 제인과 마이클 놀이를 한다.
바쁜 엄마와 헤어지 사는 아빠와의 교류가 없기에 늘 외롭고 우울한 제인에게 상상친구 마이클은 제인에게 있어서 기댈 수있는 유일한 말벗인 것이다.
하지만 마이클은 제인이 어느정도 크면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존재이며 천사고 요정도 아닌 애매모호한 존재로 나온다.
그런 제인의 옆에 있는 마이클은 어른들에겐 보이지도 존재하지도 않는 존재이기에 제인을  언젠가는 헤어지는 친구로 생각하지만 예쁘고 착한 아이로만 생각한다.
그리고 제인이 9살 생일이 되는날 상상의 친구 마이클과 가슴아픈 이별을 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제인의 나이가 32살이 되어버린 즈음 우연이라기 보단 운명적인 만남을 마이클과 갖게 된다.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낼 즈음 분명 상상의 친구는 기억할 수 없는 존재로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의외의 제인은 마이클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  아이였던 제인을 커서 만난 마이클 또한 사람의 감정으로 제인을 사랑하게 되는데....

 
둘의 사랑을 읽으면서 어른들을 위한 동화처럼 아름답고 누구나 꿈꾸는 운명과도 같은 만남을 갖는 모습을 보면서 누구에게나 인연을 있을거란 생각을 해 본다.
사랑을 한다는 의미를 생각해보면 감정의 장난처럼 미칠듯이 보고 싶다가도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워지는 감정의 굴곡이 무척이나 크지만 막상 상대를 바라보면 봄눈 녹듯이 모든 것을 용서하는 일의 반복이 지속이 된다.
이 책 또한 제인과 마이클을 보면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만 두려움에 겁이나서 라는 생각에 멀리하다가도 그를 만나면 행복한 그 마음을 잊지 못해 다시 시작한다.
힘들지언정 함께하는 순간이 행복하다면 그건 사랑인 것이다.
가끔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모를때가 있다...
그럴때 가만히 그사람을 생각하고 그사람과의 시간을 생각하면행복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그게 사랑이 아닐까...

 
책의 줄거리상 너무 가파르게 끝나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마지막의 해피앤딩이 무척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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