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잇 스타일 인테리어 - 빈티지와 모던함이 공존하는 영국식 인테리어
니코 웍스.이가타 게이코 지음, 나지윤 옮김 / 나무수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인테리어에 관심은 많지만 늘 접하는  생활에 접목시키면서 살아가기가  쉽지 않은 듯 하다.
아직까지 내가 꾸며야 할 공간이 없어서 일까....
자그마한 방 한칸에서는 늘 실용적인것만 생각하게 된다.
내방의 가구라고 해야 할 것은 오래된 화장대와 컴퓨터 책상....
화장대는 거의 20년 가까이 쓰고 있는데 바꾸고픈 마음은 많지만 손때묻은 세월의 흔적때문에 지금껏 사용하고 있다.
책을 보면서 스타일별로 나누어 놓아 보기 좋게 되어 있어서 사람마다 좋아하는 스타일을 좀 더 관심있게 보면 좋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책을 보면서 우리 정서와 틀린 점을 몇가지 찾았다.
먼저 가구가 새것이 없다.
거의 벼룩시장, 빈티지 가게 물려 받은 가구 등에서 사람들의 손때가 묻은 가구들을 현대적인 감가으로 우울리게 사용하고 있다.
혹시 망가진 가구라도 고쳐서 사용하고 간혹 보이는 사진 중에는 찢어진 쇼퍼를 사서 놓은 경우도 있었다.
마냥 새것만 좋아하는 우리들의 정서랑은 사뭇 틀리다고나 할까...
그리고 부모님, 할머니께서 쓰시던 가구를 물려받아 가구에 있는 손때까지도 사랑하며 사용을 한다.
우리나라의 인테리어라 함은 벽지와 바닥 그리고 화장실등 시기에 유행하는 스타일로 변형을 한 후 좋아하는 가구를 같은 스타일로 구입을 하여 사용한다.
그래서 일까...
개성이 강한 인테리어 보단 다른 집들과 비슷한 스타일의 집들을 많이 보게 된다.
거실 중앙의 티비 아이들방의 책상과  책장 등...
무개성의 가구들과 가전들....어쩌면 집이라는 것에 아름다움 보단 실용성만을 강조하여 집을 꾸미지 않았나 싶다.
많은 가구와 가전 그리고 수많은 인테리어 소품들 중에서 좀 더 개성있는 것 보단 남들과 비슷한 것들을 좋아하는 ...익숙함을 사랑했던 것 같다.
책 안의 집들의 색상과 스타일 각기 다른 의자들을 보면서
부조화 속의 조화로운 모습과  각기 방마다 다른 스타일의 조화가
가장 눈에 들어 왔다.
책에 들어있는 집들의 각기 다른 모습과 그런 공간들이 완성되기까지의 시간을 보면 인테리어는 생활속에서 매일 조금씩 변화하는것이 옳은 것이다.
집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매일 각기 다른 공간의 어울리는 것들을
천천히 찾아서 조금씩 변화시키는 것이야 말로 안락하고 내가 추구하는 공간을 얻는 방법이다.
그리고 새것보다는 세월이 묻어나는 가구들을 보면서 나의 부모님이 쓰시던 가구를 나중엔 나  또한 물려받아서 아끼고 잘 보존하며 사용하여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끼며 살아보아야 겠다.
아직은 나만의 공간이 작은 방 하나지만 언젠가는 나의 공간이 조금더 넓어진다면 내가 좋아하는 칼라를 정하고 스타일을 생각하며 조금씩 천천히 가장 안락하고 따스한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보아야 겠다..
개성이 살아 숨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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