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바보생각 - 우리가 잃어버린 따뜻함과 지혜에 대하여
유승달 지음 / 문예춘추(네모북)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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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 보면 내가 왜 살아가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 가는지 잊어버릴때가 있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무슨 생각으로 살아가야 잘 사는 건지 생각하게 된다.
살아간다는것, 마음에 무엇을 담고 살아가는지에 따라 내 삶의 행복의 척도가 달라진다.
돈이 다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면 물질에만 연연해 하며 살아가고 성공을 따라가기만 하면 누군가를 밟고 올라가는 것에만 연연해 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사는 삶이 전부가 아닌데도 살다보면 사는 법을 잃어버리곤 한다.
조금은 천천히 생각하고 조금은 느리게 행동해도 되는데....
이책은 제목처럼 읽으면서 바보가 되어가는 것 같다.
읽으면서 내게 무언가 가르치는 것 같은데 생각을 해야만 답을 얻을 수 있다. '바보생각'이라는게 무언가 끈질게게 생각하고 답을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흐르는데로 답이 없는데로 조금은 비워가면서 사는 것이 바보처럼 사는 것이 아닐까....
마음이 가는데로 살고 마음이 가는데로 내버려두는게 바보생각이 아닐까 싶다...

 이책은 천천히 읽는게 중요하다.
하루에 한가지씩 곱씹으며 생각하기 좋은 내용이 담겨 있다.
그냥 하루에 다 읽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생각할 시간이 사라진다.
한가지 내용을  읽고 하루를 생각하다보면 마음속의 진정한 나를 찾는 길이 보인다. 책을 읽다보면서 느끼는게 마음속이 고요해짐을 느끼고 내가 지금  이곳에 혼자 있는게 결코 혼자가 아님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마음의 쓸대없는 욕심이 버려 진다.
난 늘 나와 함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무언가에 답을 얻고 그렇게 살아가려고 한다.
하지만 삶을 살면 살수록 삶에는 정답이 없는 것을....
이 책은 제자가 스승에게 신을찾고 답을 찾고자 묻는 말이 많다.
하지만 스승의 답은 없다....
답은 스스로가 찾는법....

 
다른 책들보다 글씨도 조금이고 중간 중간 사진이 들어 있어서 내용이 많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책 넘어가는 시간은 오래 걸린다.
아마도 한편 읽고 생각하고 한편 읽고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서 그런가 보다.
늘 곁에 두고 마음이 무거울때나 사람들로 인해 속상 한 일이 있을때 읽어봄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내용이 가득한 책이다.
삶은 평온하게만 흘러가지 않기에 다가오는 일들에 대한 두려움 보단 그저 잘 견뎌내고 흘러가는데로 내버려 두는 것이 답인듯 싶다.
한 편 한 편 마다 좋은 글들을 다 쓰고 싶지만 그럴 수 없기에 몇 자 인용해서 적어본다.

 
"네가 바라는 것이 평화라면, 다른 사람을 고치려고 하지 말고 너 자신이 달라져야 한다. 온 세상에 융단을 깔기보다는 슬리퍼를 신고서 네 발을 보호하는 것이 더 낫다."

 "참된 변화는 마음먹은 곳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현실을 직시하여라. 그러면 변화가 저절로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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