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님의 글은 두번째 읽는다. 처음으로 만난 글은 '하악하악'짧은 문장 하나하나에 현재의 삶을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는 글이었다. 그리고 만난 '청춘 불패' 하얀책표지며 책장을 한장씩 넘길때마다 묻어나오는 향기며 기분좋은 독서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미리 조성해 주셨다. 그리고 하악하악 보단 글씨가 많았지만 다른 책들에 비하면 3/1 수준으로 적은 글씨와 여백의 미가 가득한 감성이 묻어나는 책이랄까?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책을 간만에 만났다. '그대가 그대 인생의 주인이다'라는 띠지를 보며 도사와도 같은 모습을 한 이분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나 읽어보았다. 짧은 글안에 담겨져 있는 내용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잊고지내는 삶의 지표를 이야기한다. 책목록은 4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1장 백조면 어떻하고 오리면 어떠한가 ; 살면서 내가 싫을때가 있다. 나를 혐오 하는 나....누구나 겪는 일 이지만 마음 한켠에 묻어 놓고 살아간다. 가족과 함께지내면서도 가족을 혐오하는 일 또한 어느 순간 일어나는 일들이다. 그런 마음을 갖었다는 것을 어느날은 미안해 하고 가슴아파 한다. 그 또한 지나가는 과정인 것을.....나만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가는 줄로만 알았는데 어느정도 나이가 먹은 후 친한 사람들과의 이야기 안을 들여다보면 나만 그런거라고 생각한 일들이 개개인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자신을 혐오하고 가족을 미워하는 마음이 들어있었다. 그저 그건 삶의 과정인건데.....시간이 흐르면 잊혀지듯 그런 마음 또한 점차 사라지는 것인데...말이다. 2장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은 모두 아픔을 느낀다 ; 삶을 고(苦)라고 말하는 이외수님의 말에 동의하며 젊은날에 몰랐던 것을 느끼고 깨달으며 살아가는 지금의 삶을 간략하게나마 나의 마음과 같은 글들이었다. 요즘들어 가장 많이 느끼는 거지만 하루하루 살면서 힘들단 생각을 많이 하면서도 그런 오늘도 지금이 지나면 지나간다는 사실을 아쉬워하는 나를 발견한다. 삶이란게 지나고 나면 아름답다라고 느끼는거지 살아가는 동안은 고통과 함께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게 삶이겠지.... 그리고 용서란 것을 읽으면서 인간이 인간을 용서한다는 것이 가장 쉬운일이라고 말을 할 수 있지만 가장 어려운 것이 용서인 듯하다. 늘 생각하는 말중에 하나가 용서는 사람이하고 벌은 신께서 주신다는 말이다.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이 벌을 주는 것이기에 그저 사람이 할 수 있는 용서란 것을 할 수 있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3장 장대 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라 ; 사람은 누구나 아름다움을 갈망한다. 외적인 아름다움만이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살아가는 세상안에서 내면을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하짐나 셋상을 살아가며 세월을 지내다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 얼굴도 나이가 들면서 아름다워진다는 것이다. 젊은날의 아름다움이야 누구나 같을지 모르겠지만 나이가 들어갈 수록의 아름다움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다움은 돈주고도 못사는 아름다움이 아닐까 싶다. 내적인 아름다움을 가꾸다보면매력이 발산이 된다는데 진정 아름다움을 갖고자 하면 아름다운 마음부터 가꾸는 것이 어떨까.... 4장 그대가 그대 인생의 주인이다 ; 삶은 그 어떤 사람과 같지 않다. 난 나의 삶을 살아가고 다른 사람들은 각각 개인의 삶을 살아간다. 다른 사람의 삶을 부러워 할 필요도 없고 내삶이 초라하다고 느낄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저 내게 주어진 삶을 살아가면서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지 방향만 잘 잡으면 되는 것이다. 다른사람과 비교하느라 내 삶을 망치지 말고 그저 내가 살아가는 속도대로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내 삶의 주인공은 나니까..... '누구든 머리로 인생을 살아가지 않고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갈 때 절로 정답을 알게 되리니, 그때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대가 있으므로 세상이 더욱 아름답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리라....'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비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무엇에 욕심을 내고 무엇을 버리느냐는 각자의 마음이지만 내가 이 책에서 배운 것은 사람답게 살아간다는 것이다. 요즘엔 사람이 아닌 사람이 너무 많은 세상이기에 사람답게 살아갈 수있는 길잡이와도 같은 책이다. 마음이 허하고 삶이 고통스러운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삶이란 늘 행복한 것이 아니기에 고통을 이겨내야 할 힘도 필요한 것이다.힘든 세상 힘을 내어 열심히 살아가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