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기욤 뮈소 지음, 김남주 옮김 / 밝은세상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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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뮈소의 책은 사랑을 하지 않고 있는 사람에게는 사랑을 하고파 하는 욕구가 차오르게 하는 마력이 있다.
로맨틱 소설이라서 그런가...
읽고 있으면 연애가 하고 싶고 사랑이 하고 싶다.
운명적인 사랑이든...
서서히 물드는 사랑이든...
사랑을 해야만 살아있다고 말할수 있다고 해야하나...
가슴을 다른 사람으로 인해 물들이고픈 마음으로 인해 이 겨울이 춥게만 느껴진다.
내 옆에 아무도 없음을 슬퍼하며...

 
이 책 또한 그런책 이다.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도 마찬가지지만 기욤뮈소라는 작가는 트랜드에도 강하고 섬세한 표현이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차이름이며 무슨 브랜드의 옷을 입는지 여자의 아름다움을 적절히 표현하며 그녀들이 착용하는 악세사리를 찾아보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강하게 와 닿았던건 삶을 살아가면서 찾아오는 '돌이킬 수 없는 지점' 을 말한다. 자신이 말하는 돌이킬 수 없는 지점으로 인해 그 시점에서 다시 살게 된다면 난 어떻한 선택을 하였을까란 생각에 잠시 책 읽기를 놓아벼렸다.
내게 있어서 돌이킬 수 없는 부분이 있기에 더더욱 그러 했었나보다.
만약 다시 그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난 내 삶을 어떻한  선택으로 방향을 바꾸어 놓았을까란 생각을 하며 삶을 살아가면서 그저 추억만으로 만약 그때 이런 선택을 했었더라면이 아닌 너무도 절실한 마음으로 그 시점을 바라본다면 아마도 삶에 후회만이 가득 할 것이다.

 
이책의 주인공 에단은 23살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뉴욕으로 온다. 친구 지미와 애인 마리사와 함께 거리를 걷는 도중 도망을 친다.
삶을 새로 살기 위해서....
그리고 15년후 에단은 정신과 의사로서 성공해있었고
2007년10월31일이 되어 그날 하루동안 에단에게는 치명적인 삶을 살게 된다.
단 하루 뿐인 10월 31일동안 사랑하는 여자에게 청첩장이 오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생긴 딸이 찾아와서 자살을 하고 자신이 진 노름 빚으로 인해 손가락이 잘리는 등 정말 믿고 싶지 않은 일들로만 가득한 삶을 살아간다.
다시 주어진 삶에서 바꾸기 위해 몸부림을 쳐도 바꿀 수 없는 운명이 있었던지 결과는 조금씩 다르지만 단 하나만은 변하지가 않는다.
단 에단이 이유없이 마음에 아무것도 없이  죽음을 맞이 하는 첫번째 죽음과는 달리 마지막 죽음은 그래도 인간으로서 사랑이란 것을 가슴에 품고 맞이 하는 것이기에 덜 외롭고 덜 슬펐을꺼란 생각을 하며 운명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 넣은 것은 바로 자신이란 것까지도...

 
과연 운명이란게있을까?
정말 비켜갈 수 없을까?
지금이 아무리 물질만으로 살수 있다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공허한 마음안에는 삶에 대한 집착 또한 사라지게 하므로...
그렇기에  삶은 내가 살아가는 것이기에 한 순간이라도 후회보다는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한다는 생각을 하며 삶안에서 가장 중요한게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추운 겨울밤이지만 지금 내가 가진 것이 아무리 적을지라도
내가 사랑하는 집단 안에 있기에 지금의 행복함을 잊지 말고 살아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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