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 뜨는 여자
파스칼 레네 지음, 이재형 옮김 / 부키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뽐므는 엄마와 둘이서 산다...
아빠는 언젠가 집을 나가 버렸다. 아무런 말도 없이..
하지만 엄마와 뽐므는 그냥 살아간다...
엄마는 웨이스트리스의 일을 하면서 ....
뽐므가 자라서 일을 하게 되었을때 미용실에서 수건모으는 일을  하게 된다.
미용실에서 처음으로 우정을 나누는 친구를 사귀게 되는데
그녀이름은 마릴렌이다.
그녀와 함께 여름휴가를 가게 되어 처음으로 사랑하는 남자를만나게된다.
그와의 만남 과정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
여행지에서의 순수하게 그사람만을 찾아 헤매이는 과정...
말이 필요없는 그저 인간에 대한 끌림을 섬세하게 그린다.
그렇게 여행지에서 만난 에므리 드 벨리네와 파리로 돌아와 함께 살게 된다.
말이 없는 그리고 감정을표현하지 않는 뽐므로 인해 점점 답담함을
느낀 에므리는 뽐므와의 거리를 점점 깊어진다.
결국 헤어지게 되는데 뽐므는 그저 묵묵부답....
좋은 건지 싫은 건지 아무런 말이 없다....
하지만 헤어지고 나서 뽐므는 집에 오게 되는데 뽐므 마음속 감정선에이상이 생겼는지 음식을 먹지 않는다.
결국 정신병원에 가게 되는데....

 
여기서 오로지 뽐므는 행동으로만 이야기 된다.
그리고 뽐므의 감정은그저 읽는사람이 느낄때마다 틀려진다.
읽으면서 다소 지루하고 이해 할 수 없었던 부분도 있었지만 뽐므의 사랑과 갖힌 생활을 본다면 뽐므는 하고 싶은말을 처음부터 하지 않았기에 표현하는 방법을 몰랐을 수도 있다.
너무도 수동적인 삶을 살아서 ....
이 책이 영화로 나왔다고 하는데영화의 색깔이짐작이 된다.
파리라는 도시와 어울릴 수 있는 그런 회색빛이 아닐까 싶다.
뽐므 또한 색채로 치자면 회색빛에 가깝다.
있는듯 없는듯 그자리에 있긴한데 젼혀 느낄 수 없는 그런 색깔...
하지만 그녀도 사람이었기에아퍼하지만 아프다고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못하고 온 몸으로 아파하는 모습을 볼 때 너무
가슴이 아펐다.
누군가를 사랑해서 아픈적이 있었던 삶은 알 것이리라...
사랑이란 마음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아파하는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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