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파바로티 - 신화가 된 마에스트로,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삶과 열정
알베르토 마티올리 지음, 윤수정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커다란 덩치의 아름다운 음색을 가진 파바로티의 일생을 알 수 있는 책이어서 너무 좋았다.
과연 음악가의 삶은 어떻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자랐는지 어떤 부모를 두었는지 무척이나 궁금했는데 책을 통해 많은 걸 알게 되었다.
파바로티는 1935년 10월12일에 모데나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빵굽는 사람이었고 어머니는 담배 제조 공장의 노동자였다.
태어날 당시 파바로티는 목소리가 너무 커서 의사도 깜짝 놀랐다고 한다.
루치아노가 자라는 당시의 이탈리아는 오페라가 활성화 되어 있어서 오늘날 보다 더 많이 오페라를 즐겼다고 한다.
그리고 파바로티의 아버지 페르난도는 파바로티 보다 더 아름다운 음색을 가졌다고 한다.
 다만 페르난도는 수줍음으로 인해 과감함이 없어서 솔로로 나서는 것은 불가능하고 합창을 하곤 했다.
이렇게 어려서 부터 아버지의 노래를 들으며 아름다운 오페라를 접하며 살아온 파바로티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진로 결정을 하면서 성악을 배우게 되었다. 그때 만난 선생님이 폴라였다. 그 선생님과의 수업으로 인해 완벽한 발성법을 알게 되었다. 파바로티는 전통적인 노래 방법을 배웠고 순수한 음색과 기교가 뛰어난 성악가로 거듭난다.
여러 오페라에 참여하면서 파바로티의 명성을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한다.
명성만큼 부를 갖게 되고 자신의 아름다운 음색을 통해 여려나라에 소개 되면서 파바로티의 무대는 점점 넓어진다.
자신이 악보를 보지 못한다는 것이 알려졌지만 그것에 굴하지 않고 그는 성공의 가도를 달린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오페라를 외울 수 있는 능력이 줄어 들면서
오페라보다는 콘서트 위주의 공연을 하게 된다.
자신과 늘 라이벌 이었던 플라시도 도밍고와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쓰리 테너의 공연에서 만나게 된다.
공연의 성공으로 인해 부와 명성은 더해져 갔고 둘과의 관계도 무척이나 좋아졌다.
이렇듯 오페라보다는 자선 공연 콘서트를 위주로 하면서 립싱크를 하다  입을 맞추지 못해서 망신을 당하기까지 하여 콘서트때는 거의 라이브를 하게 된다.
처음 시작할때보다 명성이 점점 줄어 들자 파바로티와 친구들이라는 공연으로 바꿔 그 공연도 몇해 더 하다가 막을 내린다.
그리고 이탈이아에 탈세 혐의로 걸리거 되어 250만 리라의 벌금을 내게 된다.
점점 목소리에 힘이 빠지는 파바로티는  무대위에서의 실수도 많아지고 새로운 음악보다는 자신이 알고 있는 레퍼토리로 노래하기만을 원한다.
곡을 외우지 못해서 곡에 대한 충분한 느낌을 전달하지 못해서
새로운 오페라에 도전하기 보다는 자신이 알고 있는 레퍼토리에 한해서만 하길 원하지만 워낙 아름다운 음성을 갖고 있기에 잦은 실수에도 늘 그의 공연에는 관객이 많다.
번번히 성공하는 공연으로 인해 부와 명성은 쌓여만 가지만 그의 몸무게도 더불어 늘어가고 건강에 적신호가 온다.
결국 췌장암이라는 판정을 받고 수술을 거듭하지만 결국 2007년9월6일 목요일 아침5시에서5시10분사이에 임종을 맞이한다.
모든 언론은 파바로티의 죽음을 알렸고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의 이탈리아  사람으로서 이탈리아 리릭 오페라를 대중들에게 알렸고 문화와 전통을 널리 알린 사람이다.
한국에도 3번을 방문을 했는데 난 아쉽게도 그 공연을 보지 못했다.
1977년, 1993년, 2000년 이렇게 세번을 방문했다.
그는 세상에서 사라졌지만 그의 목소리는 세상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한사람의 삶을 알기에는 어쩌면 책한권에 다 담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책을 통해 한 사람의 위대한 목소리를 가진 사람을 삶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고 그의 삶을 대하는 모습등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그냥 잊혀져 버릴 수 있었던 그의 삶 속의 사람들과 함게 숨을 쉬면 살아왔던 그 사람을 추억하며 나의 기억속에도 자리잡게 되었다.

 
천상의  아름다운 목소리의 테너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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