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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꼭 알아야 할 경제의 핵심 ㅣ 메이트북스 슬림북 9
성우식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9월
평점 :
[책만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비문학 중 제일 어려운 주제는 경제라고들 한다. 나에게는 딱 맞는 말이다. 왜 이렇게 경제용어는 머리에 들어오길 싫어하는지. 아마도 생각하기 싫어서가 아닐까한다. 설명을 들을 때 알아듣기 어려운 게 아닌 거 보면 말이다.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면, 처음 경제용어를 접한게 교과서를 통해서였는데, 그 과목이 무척 재미가 없었다. 선생님마저 지루하게 설명해주시는 분이였다.
이 책은 부담없는 것이 장점이다. 욕심내지 않고 어렵게 느껴지는 그래프도 없다. 목표도 뚜렷하다. 처음 경제를 접하는 초등 고학년부터 중고등을 위해 경제개념을 설명해주는 책이다. 한 단어당 두 페이지를 할애하여 최대한 쉽게 풀이한다.
구성이 심플하다. 제목으로 경제개념을 소개하고, 두 페이지에 걸쳐 풀어서 설명한 다음, 마지막에는 시험에서 어떻게 이 개념이 나오는지 그 핵심포인트를 알려준다. 경제개념과 중고등 시험을 이은거다. 지루하고 어렵고 분량도 많은 경제책이 아니다. 독자층을 10대에 한정하고 쓴 글이라 술술 읽힌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경제책을 읽는 건 숙제라고 느껴지는데, 이 책은 표지에 적힌 것처럼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물론 한 번 읽는다고 그 개념이 머리속에 남지는 않을거다. 반면, 금방 읽을 수 있을 만큼 명쾌하게 설명해두어서 반복독서하며 그 개념을 익히기 부담없다. 독서할 시간이 없는 아이들에게 딱 좋은 분량이다. 텍스트 크기도 줄간격도 한 개념을 설명하는 글의 길이도 시간없는 아이들을 고려한 느낌이랄까.
질문으로 시작하여 통화정책을 설명한다. 아이들은 무작정 책의 내용을 받아들이기보다, 각 개념의 시작을 여는 질문에 먼저 스스로 답을 해보는 게 좋다. 몰라도 상관없다. 첫 질문부터 쭉 답을 해나가다보면 뒷쪽의 조금은 어려운 질문도 나름의 답을 해낼수 있다. 물론 어떤 질문은 시작하기도 어렵지만, 경제개념을 함께 보면 좀 더 쉽게 답할 수 있다. 이렇게 질문과 이어지는 경제개념을 하나씩 익히는 즐거움이 있다. 이 책은 다 읽으면 총 55가지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국어지문에 갑자기 경제에 대한 내용이 나와도 일단 당황하지 않을 수 있을거다.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읽기 전부터 경제가 주제라는 이유로 읽기 싫어지는 것만 넘어서도 좋지 않을까. 어휘를 아는 건 그래서 큰 무기가 된다. 경제어휘는 한자어의 뜻만 안다고 이해할 수 없어서 힘들다. 그 뜻 외에 의미하는 바가 많은 함축적 용어인 것 같다. 정확히 알게 되면 익숙해지는데 도움이 될거다. 처음 잘 이해하고 종종 접하면 잊지 않을거다. 경제용어가 낯설때마다 보면 좋을 책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