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면서 배우는 인생 필사 : 고전 소설 100 - 흔들리는 삶을 잡아줄 지혜의 문장들 ㅣ 쓰면서 채우는 필사 시리즈 2
윌리엄 셰익스피어 외 지음 / 서울문화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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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아이가 커가니 더 생각할 게 많다.

지금이 중요한 때이니 공부도 더 집중할 수 있게

학원도 보내고 숙제할 때는 옆에 앉아있다.

중학교는 어떻게 할지 운동을 계속 시킬 방법은 뭘지,

6학년에 집중할 게 무엇인지 등

머릿속에서 생각이 끝임없이 도는 것 같다.

​

멍하니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

아이가 영어, 국어공부를 할 때는

주식관련 재테크 영상이나 글을 읽기도 하니,

뭔가 아무 생각없이 있고 싶기도 했다.

​

그래서 이 책이 눈에 띄었다.

필사라는 게 나에게는 그저 번거롭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블로그이웃들은 많이들 하시는거다.

필사를 왜 할까 싶은 궁금증은 있었다.

궁금하니 해보기로 했다.

​​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작가들의 글을

한글과 영어 두가지 버전으로 적어놓았다.

​

윌리엄 셰익스피어

헤르만 헤세

프리드리히 니체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어니스트헤밍웨이

찰스 디킨스

제인 오스틴

​

어릴적 많이 읽었던 고전의 작가들이다.

초등 고학년 중학생일 때,

이해는 했을까 싶은 책들을 많이 읽었다.

아이에게 건내려니 아직 망설여지는 책들이다.

​

​모비딕​

​

가장 위험하고 긴 항해가 끝나면 두 번째 항해가 시작된다. 두 번째 항해가 끝나면 세 번째 항해가 시작되고, 그렇게 영원히 계속된다. 모든 노력은 끝없이, 견디기 힘들 정도로 끝없이 이어진다.​

​

쓰는 게 살짝 귀찮으면서도 제대로 쓰고 싶고,

그래서 다른 생각없이 틀리지 않게 쓰는 데만

신경을 쓰게 된다.

영어도 아무 생각없이 쓰고 싶은데,

번역을 생각하면서 쓰게 되더라.

그럼에도 현실의 생각은 안해서 좋았다.

​

​더 자연스럽게 더 예쁘게 쓰고 싶은데,

나만의 글씨체가 참 잘 안 만들어진다.

구절을 읽는 즐거움이 있다.

전체내용을 모르니, 그 내용도 궁금해진다.

매일 하나씩만 적자. 하고 있다.

아이가 수학을 풀 때, 한 개의 글귀를 쓴다.

금방 쓰는데, 쓰는 게 좋은 것 같다.

​

글이 그리 길지 않아서 좋고,

영어로도 있어서 좋다.

한글과 영어를 손으로 쓸 일이 점점 줄어드는데,

그 쓰는 느낌이 좋았다.

​

연필로 쓰니, 쓰면서 뭉툭해지면 돌려주는 재미도 있다.

뭉툭한 연필심을 싫어하니 자주 바꿔야한다.

띄어쓰기는 참 어려워서, 쓰면서 계속 익힌다.

그래도 그 안의 원칙이 잘 보이지 않는다.

어려운 한국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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