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과학책 - 엉뚱한 호기심에서 시작되는 유쾌한 과학 교양
김진우(은잡지) 지음, 최재천 감수 / 빅피시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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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딸꾹질을 멈추는 획기적 방법

양치를 하지 않으면 벌어지는 일

펭귄은 어떻게 동상에 걸리지 않는 걸까

동물인데 광합성을 한다고?

심해어는 왜 못 생겼을까

인류는 왜 모기를 멸종시키지 않는 걸까

아마도 네이버기사로 나왔다면

다 클릭했을 것 같은 제목이다.

이 모든 내용이 책에 들어있다.

초등학생들이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과학이라고 본 적이 있다.

중고등으로 갈수록 그 수는 급격히 줄어들겠지만,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제로 가득한

과학의 세계는 실제로도 참 흥미진진한 것 같다.

이 호감을 가지는 과학을 단지 흥미로운 것 뿐 아니라

깊이 있고 전문적인 내용까지 전달하는데는

교과서 이외에 더 깊이있는 내용을 다루는 독서가 필요하다.

이 책은 과학의 영역 중 생물파트를

주로 다루고 있다.

베리는 물리, 우주에 관심이 많지만,

생물은 책으로 볼 때 좀 무관심에 가깝다.

뱀을 키우고 싶어하는 등 생물자체에는 관심이 있어서,

이번책으로 더 호기심을 키웠으면 했다.

양치 한 번 안했다고 이런 일이?

예전에 TV프로그램 중

별거 아닌 일에도 죽는 걸로 유명한 프로가 있었다.

그때 나온 에피소드가 술마시고

양치를 안해서 죽은 사례가 나왔는데,

왠지 설득력이 있어서 그걸 믿고 있었다.

이 책을 보니, 그 연관관계를 명확히 알 수 있었다.

충치세균이 어떻게 온몸에 영향을 주는지 나온다.

글밥이 지나치게 많지도 않고,

이런 도식화된 이미지가 많이 나와서

주제를 제대로 이해하기에 도움이 된다.

진짜 궁금했던 주제들로만 가득차 있음이

전기뱀장어에 대한 내용을 읽으며 감탄했다.

다들 전기뱀장어 너무 신기하지 않을까

전기를 공급받지도 않는 물속 생물이

전기를 일으킨다니 말이다.

이 메카니즘도 신기한데,

전기를 만들어야 하는 순간에 전기뱀장어의 뇌가

전기세포를 활성화시킨다니.

생물을 깊이 알면 알수록 그 신비로움에

놀랍고 보존하고 싶어진다.

전기뱀장어는 천적이 없을까..가 궁금해졌다.

스토리가 있는 책이 아니기에

한 주제씩 읽고 관련영상도 찾아보면서

탐구력을 키우는 방식으로 읽어나가도 좋을 것 같다.

영상이란 매체를 잘 활용하면

어려운 주제도 쉽게 익힐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어로 된 영상들도 많아서 어학도 함께

실력을 늘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 책의 많은 주제들이 신기한 것들이 대부분인데,

이 신기함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

과학을 더 진지하게 탐구하는 방향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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