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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필독 고전 - 중학생이 반드시 읽어야 할 동서양 고전 이야기
이현옥.이현주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10월
평점 :
[책만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요즘들어 한국현대소설에 관심이 많은데요.
아이가 읽을 나이가 되었는지 알 수가 없어서
머뭇거리던 참이였어요.
일제강점기 때 소설은 내용이 어두운 면이 많고
몽실언니만 해도 베리가 공감하기
어려워 보이는 부분들이 있더라구요.
중등의 읽기수준이 어느 정도여야 하는지 궁금해서
"중등필독고전"이라는 책을 선택했어요.
중등필독신문으로 익숙한 두 작가님이라
중등의 방향을 잘 알려주실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동서양 고전문학 + 철학
동양고전, 동양철학
서양고전, 서양철학
이렇게 총 네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 챕터마다 익숙한 작품들이 쏟아져요.
유명한 작품일수혹 안 읽었을 확률이 높다던데,
저 역시 그렇네요. ㅎㅎ
학창시절 읽었어도 기억에는 없는
유명작품들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각 작품마다 줄거리, 주제탐구,
같이 읽으면 좋은 책, 탐구주제까지
운수좋은 날, 현진건
동양고전문학에 소개된 현진건의 소설이예요.
2~3페이지에 걸쳐서 줄거리가 먼저 나오고,
이 소설의 주제와 관련된 다른 소설들이 소개됩니다.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을 소개하며,
행운과 현실, 가난한 하층민의 일상에 대해
적당한 분량으로 들려주어요.
책만 읽으면 작가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놓치기 쉬운데요.
이렇게 다른 작품들과 함께 설명해주니,
재미있기도 하고 책을 어떻게 이해해야하는지
길을 찾을 수 있겠더라구요.
더 읽어보면 좋은 책으로 김동인의 감자를 소개해요.
일제강점기때 서민들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줄거리만 읽어도 정말 아팠어요.
연이어 나오는 교과연계 탐구주제는
사회, 과학, 수학, 철학연계로
학습적인 측면으로 생각할 내용이 담겨져 있어요.
동양철학윤리
논어부터 등장합니다.
공자와 아리스토텔레스의 덕
칸트의 도덕적 인간
문학보다 철학이 더 쉽게 느껴지는 건
문학이 직접적이지 않아서인듯 해요.
철학이라는 게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오히려 문학 속 숨겨진 내용을 찾는 것보다
더 편한 주제들이 있더라구요.
톨스토이의 인생론까지 읽어낼 수 있을지
의문스러운데요.
이 책들을 다 읽을 수 없어서
이런 책을 내 주신거라 생각해봅니다.
서양고전문학
어린왕자가 서양고전 1번이예요.
얼마전 독서모임 책으로 읽어서인지
더 반갑게 느껴졌답니다.
어린 왕자가 마냥 어렵게만 제 기억속에
남이 있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읽고나니 왜 어려웠지 싶었어요.
어린왕자의 짝꿍책은 모모랍니다.
모모 역시 독서모임때 읽었는데요.
아이들 모두 좋아했던 작품이예요.
이건 왠지 제가 뿌듯해졌어요.
서양철학윤리
작가가 플라톤이라니.
국가론이라는 책을 언제 만나겠어요.
국가론의 짝꿍책은 동물농장인데요.
이 책은 곧 읽을 예정이예요.
고전은 생각보다 쉽게 써졌다고 느꼈는데요.
국가론은 어떨지 궁금해요.
줄거리만 읽어서는 도전할 용기가 생겨요.
쉽게 써진 그 안의 내용들을 어떻게 생각할 지
그냥 읽기만 하면 휘발될테니까요.
그 생각거리를 이 책에서 많이 던져주네요.
초등에도 독서가 어려운 아이들이 많은데요.
시간 때문이겠죠.
중등부터는 더욱 독서가 중요한 때 같아요.
무작정 독서하지말고 좀 알고 읽으면
더 재미있고 학습에도 도움이 될 것 가아요.
그런 면에서 초등 6학년부터 중등까지
쭉 읽으면 좋은 책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