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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운 과학생활 - 과학 교과서가 쉬워지는
서은혜 지음 / 길벗스쿨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은혜선생님 채널을 안 지 꽤 되었어요.
작년까지 베리가 과학을 공부로 접하지 않아서
구독만 해둔 상태였는데,
올해부터 요일 정해서 보고 있어요.
강의자체로도 참 훌륭한데요.
강의만 들은 내용은 잘 휘발되어 날라가더라구요.
교재와 강의가 만났을 때가 제일 좋은거죠.
이 책은 은혜로운 과학생활 강의를 쏙 담은 책이랍니다.
매 단원의 강의를 큐알코드로 표시해두었어요.
강의는 시각적으로도 설명하는 부분이 있고,
실험 등을 동영상으로 보면 더 이해가 쉬울 수 있는데요.
책을 읽고 강의를 들으면 금상첨화예요.
책을 다 읽고나서도 이해가 안되면 강의를 선별적으로
들어도 좋구요.
저희집은 이런 영상을 잘 활용하는데요.
이해하는데 확실히 도움이 되더라구요.
초등을 지나 중등에 들어가면서
수학도 그 난도가 확 올라가서 어렵지만,
과학도 재미에만 그치지 않고 전문용어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처음 듣는 이 용어들에 마음을 열지 않으면,
고등까지 과학이란 과목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용어를 말로 잘 설명하고 그림으로도 표현해주면서
중등 아이들을 눈높이에 맞는 설명이 필요하답니다.
책을 읽어보면, 자세하고 친절하게 용어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사진과 그래프 이미지를 잘 활용하고 있어요.
책의 목차를 보면, 중등2학년이 중요한 이유를 알겠는데요.
1. 물질의 특성 : 밀도, 용해도, 끓는점 녹는점 어는점
2. 지권의 변화 : 지권의 층상구조, 지각구성물질
3. 빛과 파동 : 보는 원리, 빛의 반사와 거울, 굴절, 렌즈
4. 물질의 구성 : 원소, 원자, 분자, 이온
5. 식물과 에너지 : 광합성, 증산, 호흡
6. 동물과 에너지 : 소화계, 순환계, 호흡계, 배설계
7. 전기와 자기 : 마찰 전기, 정전기, 전류, 옴의법칙
8. 별과 우주 : 별, 우주
중등부터 나오는 용어들이 심상치 않네요.
초등부터 과학에 관심있는 아이들이 봐도
교과공부는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친절한 참고서
교과서는 개념은 충분히 담겨있지만,
개념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불친절한 경우가 많아요.
이때 참고서가 필요하구요.
문제는 참고서라 불리는 책들을 보니,
너무 빽빽해서 책처럼 술술 읽혀지지가 않은 거예요.
서술식으로 설명하는 게 아니라, 정리본처럼 구성되어
선생님의 말씀을 듣어서 이해하는 형식은 아니더라구요.
친절한 참고서이면서, 따라가기만 하면
개념도 잡을 수 있는 책이 필요했는데요.
이 책은 그에 근접하다는 생각이예요.
더 알아보기를 통해서 더 깊이 배우고
QnA를 통해 아이들에게 질문도 던지고
매 장의 마지막에는 배운 내용을 체크하며
복습하는 과정도 거칩니다.
중등과학의 베스트셀러
오랜시간동안 중등과학의 베스트셀러인데는
이유가 있는데요.
책의 내용이 지루하지 않으면서,
이해하기 쉽도록 잘 편집되어있음이 느껴져요.
핵심개념을 정리하는데, 그만인 책이라구요.
교과서가 쉬워지는 이라는 제목이 다 설명하네요.
교과서를 읽고 이 책을 읽고
함께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 되는데요.
교과서를 가지고 학교선생님께 수업을 받고
은혜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
복습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거예요.
학교선생님의 수업을 2번 들을 수 없으니,
대신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은혜로운 과학생활을
선생님 수업과 함꼐 엮어서 공부한다면
중등과학은 단단하게 학습할 수 있을 듯 해요.
400페이지가 넘는 두께지만
각 장별로 명확한 주제를 담고 있어서
두께가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니예요.
과학도 학원에서 학습하는 게 확실할지도 모르지만,
모든 과목을 학원에 의지할 수 없으니,
중등과학은 은혜선생님과 함께 익혀보려해요.
AI와 강의, 알맞은 교재면 가능하지 않을까 해요.
곧 중등이 되니, 중등수학 뿐 아니라
과학도 가볍게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