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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은퇴공부 - 손쓸 새 없이 퇴직을 맞게 될 우리를 위한 현실적인 솔루션
단희쌤(이의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0월
평점 :
[책만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이건 읽어야지 싶었다.
연금에 대해 알아보고 투자를 세팅하고 있어서,
은퇴에 대한 관심이 큰 요즘이다.
일을 해 온 시간과 앞으로 일할 시간은 어떨까.
대기업의 은퇴보다는 더 오래 일할 수도 있겠지만,
작은 회사의 앞날은 알 수 없다.
희망 은퇴나이와 실제 시기는 다를 수도 있어서,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어쩌면 늦은 건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해야하는.
"최소한의 은퇴공부"는 알고 싶었던 내용부터
생각지도 못했던 은퇴계획까지
전문가의 자세한 포트폴리오가 포함되어있다.
현실을 알려주고 은퇴하고도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한다.
필요한 노후자금은 얼마일까.
이건 조사된 자료들이 있다.
혼자일 때와 부부가 함께일 때가 다르겠지만,
1인당 300만원으로 잡고 있다.
300만원은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비용이
포함된 설정이다.
여행과 취미를 즐기는 은퇴자의 한 달 비용인거다.
25년을 매달 300만원씩 사용할 때,
9억이라는 돈이 필요하다고 한다.
[주거혁명]
첫번째 제시된 아이디어는 집을 투자목적으로 사용하는 거다. 큰 목돈을 거주용으로 깔고 있지 말고,
투자를 해서 노후자금으로 쓰는 것을 제시한다.
주택연금과 비슷할 수 있으나,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거다.
노후에 맞는 작은 집으로 옮기면서 남은 차액의 돈으로 투자를 할 경우, 매달 생활비를 만들어낼 수 있다.
거기다 주택에 들어가는 세금이나 관리비도 줄일 수 있으니, 1석2조다.
집 자체를 투자의 목적으로 계속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만, 노후의 풍족함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식에게 증여할 게 아니라면, 계속 집에 투자할 이유도 없지않을까.
작가는 철저하게 노후생활을 하는 대상자의 삶의 질에 집중하는 안을 제시한다.
[지출통제]
노후가 되어 지금처럼 돈을 쓸 순 없다.
그럴 체력도 없고, 새로운 소득이 없을 수 있으니,
지출을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
은퇴후 생활비를 300만원으로 설정했지만,
과연 진짜 얼마가 필요할까.
직장생활때와 다르게 줄어드는 비용들이 있다.
출퇴근비, 의류비, 경조사비, 스트레스 해소비용 등.
대신 새로운 지출도 생긴다.
건강을 위한 비용, 가족과 즐기는 비용,
새로운 것을 배우는 비용이 그것이다.
책에서 제시하는 3대 고정지출다이어트는
지금도 하고 있는 것이 포함되어있다.
알뜰폰을 이용한 통신비 줄이기가 그것이다.
보험도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한다.
보장성은 최소한으로 남기고,
저축성 보험은 없애라고 조언한다.
마지막은 자동차유지비다.
차 대신 택시를 이용하라고 권한다.
어느 나이가 되면 운전의 위험성 때문이라도
자동차를 없애는 때가 오는 것 같다.
[1인 지식기업]
은퇴 후 자영업을 시작하는 건 정말 힘들다.
확률적으로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아서 그렇다.
저자는 창업에 대해서 보수적인 의견을 제시한다.
대신, 돈이 들지 않지만, 새로운 사업인
1인 지식기업을 제안한다.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 자신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찾으라는 거다.
물론 이 분야도 이미 포화상태이긴 하다.
장점이라면 초기투자비가 극히 적게 들고,
시간이 많은 노후에 그 시간을 채워주는 역할도 한다.
한 사람부터 시작해서 그의 고민에 집중하고
나만의 해결책을 순서대로 제시하며
창업을 하는거다.
작가는 극히 현실적인 조언을 한다.
은퇴 후의 생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상세하면서도 넓게 제시해서,
막연하게 미뤄두고 있는 은퇴 후의 삶을
그릴 수 있게 도와준다.
아직 은퇴까진 많은 시간이 있지만,
큰 그림을 보고 나니 마음이 편해짐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