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첫 문장 - 역사로 익히는 과학 문해력 수업
수잔 와이즈 바우어 지음, 김승진 옮김 / 윌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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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수잔 와이즈 바우어의 책이다

얼마나 설레고 궁금하던지,

배송문자를 아주 기다렸다.

좀 늘어지긴 했지만,

베리와 세계역사이야기를무척 재미있게

읽고 있는지라 그 작가의 다른 책이라니,

마구 기대가 되었다.

책을 펼치니, 글자가 다소 작게 느껴지고

어렵게 보였는데 읽어보니 달랐다.

이 작가는 the story of the world라는 책으로

세계사를 그리 알기쉽게 쓰는 분이니,

과학이야기는 어떻게 들려줄까 기대했는데,

큰 기대를 했음에도 좋았다.

히포크라테스부터 시작된 고대 과학 이야기에는

유명한 철학자들이 등장한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에피크로스처럼

이름만 들어보고 왜 유명한지 몰랐던 사람들이

세상 지구 우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했는지

그로 인해 과학은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이름만 아는 그들의 저서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이, 뉴턴의 연구내용은 알지만,

어떤 책을 썼는지는 읽어볼 생각도 안했고

제목도 알지 못했다.

결국 연구 결과는 책으로 나왔을텐데 말이다.

전집 - 히포크라테스

모래알을 세는 사람 - 아르키메데스

주해 - 코페르니쿠스

신논리학 - 프란시스베이컨

대화 - 갈릴레오 갈릴레이

자연철학연구의 규칙 - 아이작 뉴턴

수잔 와이즈 바우어는 그들이 쓴

36권의 위대한 과학책을 추천하고

그 책들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지었다.

한 권을 제대로 읽을 수 있을까 싶은 책이

36권이나 되고, 책의 뒷쪽에 소개하고 있다.

"간단히 말해서, 관찰되는 모든 질서는

지구가 중심에 있지 않으면

완전한 혼란 속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

-프톨레마이오스 [알마게스트]

"나는 더 합리적인 궤도의 배열이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하게 되었습니다."

-코페르니쿠스 [주해]

"그 성운들은 모두 우리가 있는 곳으로부터 빠르게

그리고 거리가 멀수록 더 빠른 속도로

달아나고 있었다."

-에드윈 허블 [성운의 왕국]

과학사를 단편적으로 알아서,

그 전체를 꿰뚤어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싶다면,

과학을 좋아하는 초등 고학년이상의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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