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신비한 인체 이야기 - 우리 몸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진짜 재미있는 과학책! 참 쉬운 지식 시리즈
클라이브 기포드 지음, 바냐 크라굴즈 그림, 권루시안 옮김, 손수예 감수 / 진선아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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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관심사를 자극해 줄 때

그 효과는 배가 된다는 걸 알기에 준비한 그림책


참 신비한 인체 이야기

진선아이


"인체가 뭐야?"

요즘 한자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

단어 설명으로 시작했다

"내 몸은 엄마가 만들었잖아."

답을 찾아 아이와 함께 책을 읽었다


"뼈, 피부 그런 거?"

사람의 몸이란 설명을 들은 아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그림책

장기, 세포, 뼈, 근육 등

체계적이고 재미있게 인체 기관에 대해 그려져있어

아이도 엄마도 함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사람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뼈 개수에 놀라고

색맹검사도 해보고

각 장기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나는 이빨이 스물네 개뿐인데?"

어금니는 아직이고 앞니는 다 빠져있는 아이도

언젠가 서른두 개의 이로 가득 차겠지


인체는 단순히 각 부분이

제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요.

돌보아 주기도 해야 한답니다.

우리 몸을 소중히 하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도록

엄마도 놓치고 있던 부분을 언급하며

마무리하는 그림책

아이의 관심에 따라

그때그때 그림책을 지원해 주면서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참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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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자전거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22
고작 지음 / 북극곰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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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책이 이상해!

앞에서, 뒤에서 보다가 중간에서 만나!"

부쩍 자전거 타기에 관심이 많은 아이를 위해

자전거 그림책을 준비했는데

자전거 보다 책 구성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다

신기하고 재미난 그림책

앗! 자전거

북극곰


어디가 앞인지, 어디가 뒤인지 모르겠는 책

그제야 아이 말의 의미를 알았다


번개를 맞아 부서지면 어쩌지

비가 많이 내려 물에 떠내려가면 어쩌지

외계인이 가져가면 어쩌지

잠들기 직전 시작된 걱정

갑자기 내리는 비에 두고 온 자전거가

하필 지금 떠오른 것이다


책 뒤에선

달밤에 자전거를 발견한 곰이 등장한다

자전거를 처음 본 곰은

둥글고 회전하는 바퀴가 신기하고

조심스레 자전거를 타보고

자전거가 맘에 들었는지 꽃으로 자전거를 장식한다


결국 책 중간에서

둘의 걱정이 만난다

기발한 책 구성이 재미있고

같은 자전거를 바라보는 둘의 다른 시선이 흥미진진하고

만남 이후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자전거라는 매개체를 통해

어쩌면 둘은 친구가 되지 않았을까?

아이와 온갖 상상을 하며

책은 끝나도

우리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참 재미있는 그림책을 만나

아이도 나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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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기
조윤주 지음 / 다그림책(키다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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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이면

내일 출근할 생각에 한숨이 늘어지는 신랑과

"유치원 가기 싫다. 주말이 5일이면 좋겠다."

라는 엉뚱한 바람을 전하는 아이

그 둘을 위한 위로의 마음으로 이 그림책을 준비했다

월요일기

키다리


싱크로율이 높아도 너무 높은 둘을 보며

옆에서 함께 그림책을 보던 둘은 격하게 공감한다


둘만의 월요병 극복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일상에서 누릴 수 없었던

그림 같은 이런 순간,

그 기억으로 한 주를 버티는 건 아닐까

내가 열심히 주말 일정을 짜고

아이가 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미리 설명해 주는 이유를

아이도 이제는 알겠지

시간은 모두 소중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체감 속도는 다를 수밖에 없다

아이도 이미 느끼는 부분이라

긴 설명보다는

앞으로의 주말을 더 충실하게 보내자 약속했다

이 역시 훗날 아이에게, 우리 가족에게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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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다이빙
가이아 콘월 지음, 이다랑 옮김 / 행복한그림책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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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처음을 응원하기 위해 준비한 그림책

나의 첫 다이빙

행복한그림책


용기 있게 나섰지만

올려다보면 볼수록 주저하게 되는 다이빙대 높이

"아 참, 준비운동을 잊었네!"

올라가다 말고 내려와서는

준비운동을 하는 아이의 모습이

'절대로 무서워서는 아니야.'라고 말하는 것 같아 웃음이 났다

두려운 마음이 찾아오면

숨을 크게 쉬고 '난 할 수 있어.'라고 외쳐 보렴.

그런데 그거 아니?

그렇게 하면 두려움은 조금씩 사라지고

깜짝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생겨.



드디어 다이빙대에 올라선 아이

그리고 용기를 낸 자만이 볼 수 있는 풍경

어쩌면 이 그림을 보고

아이들이 용기를 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기 있는 행동 끝에 찾아오는 뿌듯함

그건 경험해 보지 않고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다


한 번의 용기는 결코 끝이 아니라 작은 시작일 뿐이라는 걸

그림책 마지막에 말해준다

걱정 많고 겁도 많은 내 아이에게도

용기 있는 도전,

성공의 경험을 선물하고 싶다

그것은 대신해 줄 수 없기에

그림책에서 아이의 곁을 지켜준 아빠처럼

아이 곁에서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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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곰과 작은 곰이 낚시하러 가요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68
에이미 헤스트 지음, 에린 E. 스테드 그림, 강무홍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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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낚시하러 가면 딱 좋겠는걸.

큰 곰의 한 마디로 시작되는 그림책은

보는 내내 마음 따뜻하고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큰 곰과 작은 곰이 낚시하러 가요

주니어RHK


성격 급한 나는 '대체 낚시는 언제 가지?'

하는 생각이 들던 준비과정을 거쳐

드디어 출발하는 큰 곰과 작은 곰


준비과정만큼이나 여유로운 둘의 낚시

시간을 낚는다는 말이 있을 만큼

낚시는 기다림의 연속인데

이 둘은 기다림을 훌륭히 해낸다


잔잔했던 호수만큼이나 잔잔한 이야기


큰 곰과 작은 곰이 낚시하러 가요

주니어RHK


매일 아침 아이를 닦달하는 나를 돌아보며

가끔은 아이의 속도에 맞추어야겠다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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