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낚시하러 가면 딱 좋겠는걸.
큰 곰의 한 마디로 시작되는 그림책은
보는 내내 마음 따뜻하고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큰 곰과 작은 곰이 낚시하러 가요
주니어RHK
성격 급한 나는 '대체 낚시는 언제 가지?'
하는 생각이 들던 준비과정을 거쳐
드디어 출발하는 큰 곰과 작은 곰
준비과정만큼이나 여유로운 둘의 낚시
시간을 낚는다는 말이 있을 만큼
낚시는 기다림의 연속인데
이 둘은 기다림을 훌륭히 해낸다
잔잔했던 호수만큼이나 잔잔한 이야기
큰 곰과 작은 곰이 낚시하러 가요
매일 아침 아이를 닦달하는 나를 돌아보며
가끔은 아이의 속도에 맞추어야겠다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