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찍 일어났을 때 I LOVE 그림책
세스 피쉬맨.제시카 배글리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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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닮아 아침잠이 없는 아이

해가 길어지면

어떻게 알고 기상시간이 빨라진다


일찍 일어난 아이가 혼자 놀고 있을 때면

세상에 이보다 더 예쁠 수가 없다

하지만 그건 드문 일ㅎㅎ

인기척에 깨어 피곤하다 싶으면

어김없이 시계는 6시대다


아빠는 시계가 오전 일곱 시를 알릴 때까지

내가 침대에 누워 있어야 한다고 말해

소~름

내가 늘 하는 말이라 깜짝 놀랐다

ㅎㅎㅎ


일찍 일어난 아이는

무얼 하며 시간을 보낼까


그림책은 네 가지 색깔로 각각의 길을 보여준다

설명대로 한 가지 색을 따라가며 읽을 수도 있고

네 경우를 함께 읽을 수도 있다


책을 읽는 방법에 따라

생각도 느낌도 달라지니 더 재미가 있다


왜 일찍 일어나고 싶은지

일찍 일어나 무얼 하고 싶은지

아이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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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잘 쓰는 할머니 맑은아이 19
신현경 지음, 박재현 그림 / 맑은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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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잘 쓴다는 건

어른이 된 지금도 어려운 문제다

아이들에게 이 이야기를 어떻게 들려줄지 기대가 되는 책이다


네모 할머니는

네모 반듯한 집이 갖고 싶었고

네모 반듯한 소파가 갖고 싶었으며

네모 반듯한 로봇이 갖고 싶었다

이걸 모두 가진 후에는

로봇과 여유로운 삶을 이어갔다

더 많은 것을 가지려 욕심내지 않고

가진 것에 만족하는 네모 할머니가 존경스러웠다


맛있는 걸 혼자 먹지 않고

친구를 기다리는 얼룩 고양이 모습에

할머니는 더 큰 깨달음을 얻는다

이웃과 나누는 삶

이 책을 통해

아이가 여유, 만족, 나눔을 배웠으면 한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자신의 삶에 만족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나눌 줄 아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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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락 탕 웅진 모두의 그림책 48
이영림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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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표현은 참 많은 것을 상상하게 한다

그래서 더 재미있는 그림책

달그락 탕

달달달달달달


어딜까?

무슨 소릴까?

나란히 서있는 의자에서 버스를 떠올릴 때쯤

탕!

하고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는 버스 안이다

그러고 보면

나도, 아이도 과속방지턱을 넘으며

한 번쯤 한마디는 해보았을 터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재미에 대해

조금만 달리 보면

모든 것이 놀이가 될 수 있다는 깨달음까지

재미있는 그림책을 통해

인생을 다 배운다




흑백 앞면지 속에 숨어있던 과속방지턱

뒷면지를 보고서야

책의 의미를 알아챈다

이래서 그림책은 면지를 참 열심히 보게 된다

아이와 함께 보기 참 좋은 책

재미있는 그림책

달그락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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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할 수 있는 손 손 손 생각이 톡
정연경 지음, 김지영 그림 / 책속물고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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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끔

너무 익숙해서

그 소중함을 잊고 지내곤 한다


손도 그렇지 않을까?




"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아이에게 물었더니

갑자기 가위바위보를 하잖다ㅎㅎㅎ



짧지만 큰 역할을 하는 엄지손가락에 대해 생각도 해보고

잠자리에 누워

그림자놀이도 해보았다



우리의 두 손으로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많은지!

끝도 없이 말을 해대는 통에

엄마는 두 손 두 발을 다 들어버렸다




같은 그림을 보고도

다른 해석을 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아이의 관찰력에 또 한 번 놀라고

손으로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보고

그 안에 담긴 의미도 생각해 보았다

익숙한 것에서 감사함을 찾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주는 책

가볍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손손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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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을 잡아 그린이네 그림책장
여름꽃 지음 / 그린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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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 왜 잡아?"

"몰라, 책이 손 잡으래."

"그래? 왜?"

"글쎄, 왠지 책 한 번 읽어 볼까?"

"응, 좋아!"


제목만큼 이 책을 잘 설명하는 부제가 없다

내 손을 잡아

발끝 작은 얼룩이

점점 커지더니

온 몸을 덮어버렸다

왠지 우울함이 느껴지는 파란 얼룩

사실은 몸이 아니라 마음의 얼룩일테지

그때 누군가 친구의 손을 잡아 주었다

아...!

그림 하나로 마음속이 소용돌이친다

작지만 아주아주 큰 손


사랑도 받은 사람이 줄 줄 안다고 했던가

나는 내 아이가

누군가에게 먼저 손 내밀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책을 다 읽고서야

이해할 수 있는

앞면지와 뒷면지

많이 부족하지만

내 아이의 마음에도 많은 색을 입혀주고 싶다

짧은 글과 쉬운 그림으로

많은 의미를 전하고 있는 책

마음 한 켠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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