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 : 지구 생명의 찬란한 수수께끼
헨리 지 지음, 홍주연 옮김 / 까치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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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원더 지구 생명의 찬란한 수수께끼>는

태양이 탄생한 순간부터

지구에 생명이 태어나고

공룡을 지나 오늘날 우리 인류가 살아가기까지


수십억 년에 걸친 지구 생명의 역사를

아이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과학 그림책이랍니다


영국 왕립학회 과학도서상을 받은

『지구 생명의 (아주) 짧은 역사』를

어린이를 위해 새롭게 구성한 책이라

더욱 기대하며 읽어 보았어요


무엇보다 책을 펼치기 전부터

화려한 표지가 가장 먼저 눈에 띄죠

책 속 그림 역시 컬러감이 풍부하고 생동감이 넘쳐

과학책이라기보다 흥미로운 그림책처럼 느껴졌어요!







아주 오래전 태양이 만들어지고

뜨거운 화산뿐이던 지구에 조금씩 생명이

태어나기 시작하는 이야기부터 시작되어요


처음에는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생명체였지만

긴 시간을 지나 식물이 생기고

물고기가 나타나고

공룡이 지구를 누비고

포유류와 인간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한 권에 담아냈어요


가늠할 수도 없는 긴 시간을 순서대로 따라가며

읽을 수 있다는 점이 경이롭고 신기하더라구요


특히 저희 아이는 최초의 물고기 모습에 관심을 보여요

"엄마 이건 나뭇잎 같기도 하고 장어 같기도 해."

어른인 저도 처음 보는 독특한 모습이라

함께 신기해하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어요


또 처음에는 대부분의 생명체가

뼈 없이 물렁물렁한 몸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도

무척 신기하고 흥미로웠답니다


이렇게 모든 생명체들이 진화를 거듭하는 동안

상어들은 4억 4300만 년 전에 진화한 이후로

오늘날까지 거의 달라진 점이 없다고 해요

그래서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리는 거예요


익숙하게 알고 있던 동물들의 모습이 아니라

생명이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조금씩 변화하며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는 과정을 보니

지금도 모든 생명체들이 진화하고 있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순서대로 읽다 보니

막연하게 알고 있던 진화의 과정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정리되는 느낌이었답니다








예전엔 옛 생물하면 공룡밖에 떠오르지 않았는데

공룡보다 훨씬 이전에도

놀라울 만큼 다양한 생명체가 존재했고

수많은 변화와 진화가 반복되며 지금의 지구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감탄하고 놀라게 되더라구요


생명이 탄생하고 진화하는 과정이

한 폭의 예술 작품처럼 생동감 있게 표현되어 있어

미취학 아이도 호기심을 갖게 되어요


생명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산소는 왜 생겼는지

식물과 동물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사람은 언제 등장했는지까지

지구 생명의 흐름을 하나의 긴 이야기처럼 이어 주니

아이가 전체적인 역사를 이해하기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더: 지구 생명의 찬란한 수수께끼>는

'우리는 어디에서 왔을까?'

'생명은 어떻게 이어져 왔을까?'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해 줄 그림책이에요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

우주와 자연에 호기심이 많은 아이,

과학 그림책을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지구와 생명의 역사를 흥미롭게 여행할 수 있을 거예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더 넓어지고

호기심과 경이로움이 가득한 과학 그림책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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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는 왜 하트일까? ㅣ 모든요일그림책 23
이지미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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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엄마 나 오늘은 하트 그려주세요!"

저희 딸도 계란요리나 오므라이스를 만들면

꼭 케첩으로 하트를 그려 달라고 해요


하트 하나만 그려져 있어도

"엄마가 사랑을 담아서 더 맛있겠네~" 말하며

활짝 웃으며 먹는 모습을 보면

하트에는 정말 신기한 힘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하트는 왜 하트일까?>는

아이가 처음 느끼는 설렘과 좋아하는 마음,

그리고 세상 곳곳에 숨어 있는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따뜻하게 담아낸 그림책이에요


주인공 아이는 엄마가 오므라이스 위에 그려 주는

케첩 하트를 가장 좋아해요

좋아하는 하트를 생각하다보니 

세상엔 참 다양한 하트가 있다는 걸 알게되죠


그러다 좋아하는 친구 상우를 만나고,

사탕을 건네받는 순간 상우와 손을 잡으면서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해요


"내 눈이 하트가 된대." 엄마의 말처럼

좋아하는 친구를 바라보는 순간 세상이 조용해지고

심장 소리만 크게 들리는 모습이

아이답고 사랑스럽게 표현되어 있었어요

분홍빛 하트가 공원을 가득 채우고

심장이 톡 튀어나와 하트가 되는 장면은

사랑스럽고 귀엽더라구요 ㅎㅎ

좋아하는 마음을 이렇게 아이의 눈높이에서 표현해요









하지만 좋아하는 마음은 마냥 달콤하지만은 않아요

상우가 다른 친구와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본 아이는 괜히 서운해지고 속상해져요

상우와 나눠먹으려고 가져간 하트 쿠키를 빠직

쪼개버리는 모습은 귀엽더라구요 ㅎㅎ

아직 어린 아이에게도 질투와 서운함이라는

감정 또한 자연스럽게 찾아온다는 걸 알려주는듯 해요


<하트는 왜 하트일까?> 는 사랑을

좋아하는 친구에게만 국한하지 않고

다친 친구의 가방을 들어주는 아이,

손을 꼭 잡고 걷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눈빛,

반려견과 함께 걷는 사람들까지 세상을 바라보며

곳곳에 숨어 있는 다양한 하트를 발견하게 되어요


책을 읽다 보니 우리 주변에도 참 다양한 하트가 있죠

아이가 먼저 제 손을 꼭 잡아 줄 때,

잠든 아이의 이불을 다시 덮어 줄 때,

가족이 함께 웃으며 식사하는 시간도

모두 사랑이 담긴 하트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읽고 나서는 저희 딸과도 이야기를 나눠 봤어요.

"하트는 언제 생길까?"

"엄마는 나를 안아줄 때 하트가 생기고

나는 엄마가 뽀뽀해 줄 때!ㅎㅎ"

우리 딸에게 더 표현을 많이 해줘야겠더라구요


또 함께 하트를 찾아보는 놀이도 했어요

하트 모양 구름, 하트처럼 보이는 나뭇잎,

간식 위에 그려진 하트, 옷에 그려진 하트까지

하트모양이 우리 주변에 많더라구요


<하트는 왜 하트일까?>는

아이의 첫 설렘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면서도

사랑은 친구를 좋아하는 마음뿐 아니라

가족, 친구, 이웃을 향한 다정한 마음까지

모두 포함한다는 것을 알려 주는 따뜻한 그림책이에요


읽고 나면 아이와 함께 "우리 주변에는

어떤 하트가 숨어 있을까?" 이야기 나누게 되고

평범했던 하루 속에서도 사랑을 하나씩 발견하게 되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이랍니다 ♥





@modnn.yoil


#모든요일그림책 #책세상맘수다 #도서제공

#하트는왜하트일까 #유아그림책 #그림책추천

#마음그림책 #책육아 #책추천 #귤이네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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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의 시간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83
베르나데트 제르베 지음, 신유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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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민들레는 노란 꽃이 지고 나서

솜털꽃이 핀대요!"


매일 아이와 등하원을 하면서

길가의 꽃과 나무를 보며 자주 이야기해요

노랗게 피어 있던 민들레가 어느새 하얀 솜털이 되어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모습을 보며

아이는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고 이야기해 준답니다


바람이 불어 구름이 흘러가는 모습,

초록잎만 가득한 나무에 핀 분홍꽃,

나뭇잎이 붉게 물들어가는 모습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자연을 함께 바라보다 보니

<네 번의 시간>그림책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어요








<네 번의 시간>은 글보다 그림으로 시간을

보여 주는 특별한 그림책이에요


처음에는 네 칸으로 나뉜 그림을 보며

"왜 그림이 네 개씩 있을까?" 싶었는데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답니다


달팽이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

꽃봉오리가 활짝 피어나는 시간,

사과가 익어 가는 시간,

아침이 지나 밤이 되고

사계절이 바뀌는 시간까지


모두 같은 네 장의 그림이지만

흐르는 시간은 모두 다르다는 걸

자연스럽게 보여 주는 그림책이에요


특히 달팽이는 프레임 안으로 천천히 들어왔다가

조금씩 움직여 마침내 프레임 밖으로 나가요

정말 아주 느린 시간이 담겨 있어요


그와 대조되게 토끼는 점프 한번으로 

순식간에 프레임을 밖으로 나가버려요


같은 네 칸의 그림이지만

달팽이에게는 아주 긴 시간이 토끼에게

 눈 깜짝할 순간이 담겨 있다는 점이 재미있더라구요


같은 시간이라도 누군가에게는 아주 길고,

누군가에게는 순식간이라는 걸 보여준답니다








꽃이 피고 지는 모습,

열매가 익어 가는 모습,

도시가 조금씩 커지는 모습까지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변화들도

사실은 오랜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진 결과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네 번의 시간>은 시간을 숫자로 알려 주는 게 아닌

시간이 만들어 내는 변화를

눈으로 느끼게 해 주는 그림책이에요


조금씩 자라는 아이

계절이 바뀌는 자연

천천히 흐르는 일상까지

우리가 당연하게 지나쳤던 모든 변화가

사실은 시간이라는 선물 덕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오늘 하루를 네 칸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그림이 될까?"


아침에 졸려하는 모습

유치원에서 신나게 놀던 모습

가족과 저녁을 먹는 모습

잠들기 전 책을 읽는 모습


우리 딸의 하루는 어떤 조각으로 담겨 있을까?

우리 가족의 일년은 어떤 기억일까?

함께 상상해 보는 시간이 참 즐거웠어요


<네 번의 시간>은 아이와 하루의 소중함,

시간의 흐름 이야기 나누기 좋은

아름다운 그림책이랍니다 ♥




@woongjim_junior


#웅진주니어 #책세상맘수다 #도서제공

#네번의시간 #베르나데트제르베 #시간의흐름

#100세그림책 #모두의그림책 #유아책추천

#아이와책읽기 #책육아 #책추천 #귤이네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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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와 버트는 숨바꼭질이 정말정말 좋아 ㅣ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크리스 네일러-발레스터로스 지음, 고영이 옮김 / 사파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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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

" 아빠 또 숨어! 또 숨바꼭질 하자! "


저희 딸은 숨바꼭질을 정말 좋아하는데

숨바꼭질을 한번 시작하면

몇 번을 반복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무얼하든 이기고 싶어하고

지는걸 싫어하는 승부욕 많은 6세인데

<프랭크와 버트는 숨바꼭질이 정말정말 좋아>를

아이와 읽으며 공감하고 이야기 나눈 그림책이에요


주인공은 귀여운 여우 프랭크와 곰 버트

둘은 무엇이든 함께하는 단짝친구에요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바로 숨바꼭질!

그런데 버트는...

숨는 데는 영 소질이 없어요 ㅋㅋㅋㅋㅋ


나무 위에 숨어도

바위 뒤에 숨어도

커다란 몸이 그대로 보여

프랭크에게 금방 들키고 말아요

그런데도 버트는 늘 자신만만해요


정말 못 숨는데 자신만만한 버트의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저희 아이도 깔깔 웃으며 읽었답니다










프랭크는 사실 버트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금방 찾아버리고 버트는 숨을 시간이 부족한거라고 하죠


그래서 이번엔 버트가 충분히 숨을 수 있도록

1부터 100까지 천천히 숫자를 세어 주고

버트를 찾고도 일부러

"버트야~~ 어디 있어?"

하며 모른 척 기다려 주거든요

이 장면을 보면서 프랭크가 버트를

얼마나 아끼는 친구인지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친구가 한 번쯤은 이겨 보고 싶은 마음을

프랭크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거죠

그리고 프랭크는 이기는 것보다

친구가 웃는 모습이 더 소중했던 거예요


책을 다 읽고는 프랭크와 버트처럼

아빠와 숨바꼭질 놀이도 했어요

숨바꼭질하다 버트랑 프랭크처럼 실도 필요하다고 ㅋㅋ

프랭크와 버트처럼 힌트를 주는 숨바꼭질을 합니다 ㅋㅋ


그런데 아빠가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숨지도 않은 곳에 털실을 길게 풀어 놓고

"여기 있는 것 같지?" 라며 저희 딸을 속이더라고요


딸은 실을 돌돌 감아가며 "여기다!" 하고 외쳤는데

막상 가 보니 아빠가 없어서 한참을 웃었답니다


다시 아빠를 찾으러 뛰어다니고

또 실을 풀었다 감았다 ㅋㅋㅋ

숨바꼭질이 훨씬 더 재미있는 놀이가 되었어요

그래서인지 요즘 프랭크와 버트책이

제일 재미있다며 매일 읽어요ㅎㅎ


무엇보다 마지막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귀여운 반전도 숨어 있어서

아이도 저도 함께 웃을 수 있었답니다









프랭크와 버트 두 친구의 귀여운 행동

어설프게 숨은 버트의 모습

프랭크의 따뜻한 눈빛까지

표정만 봐도 두 친구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서

사랑스러움이 가득 담긴 그림책이에요


<프랭크와 버트는 숨바꼭질이 정말정말 좋아>는

숨바꼭질이라는 익숙한 놀이를 통해

친구와 함께 노는 즐거움, 양보하는 마음,

배려와 우정이 무엇인지 알려 준답니다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라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웃는 시간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따뜻하게 전해 주더라구요


숨바꼭질을 좋아하는 아이,

친구와의 관계를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

그리고 승부욕이 강한 우리 아이와 함께 읽어 보면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이랍니다 ♥





@safaribook_


#사파리 #책세상맘수다 #도서제공

#프랭크와버트는숨바꼭질이정말정말좋아

#유아그림책 #그림책추천 #독후활동 #유아놀이

#아이와책읽기 #책육아 #책추천 #귤이네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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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파티 ㅣ 올리 그림책 69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지음, 김영욱 옮김 / 올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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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파티>는 1974년 출간되어

지금까지 5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대표작이에요


'색채의 마술사'라고 불리는 작가답게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화려한 색감이 눈을 사로잡더라구요

표지를 넘기자마자 나무를 붙잡고 있는 원숭이 곁으로

알록달록 흩뿌려진 물감 같은 색채가 펼쳐지는데

정말 그림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어요


실제 정글보다 더 아름답고 환상적인 색으로

표현된 동물들을 보고 있으면

그림 한 장 한 장이 마치 예술 작품 같답니다


그리고 제목만 보고 동물들이 모여 신나게 노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읽다 보니 손에 땀을 쥐게 되는

반전이 숨어 있는 그림책이였답니다










며칠째 굶주린 비단구렁이는 동물들을 잡아먹기 위해

아주 특별한 계획을 세웁니다

바로 모두를 파티에 초대하는 것이죠


"착하게 굴게. 약속해. 진심이야."

"누구도 털끝 하나 안 다칠 거라니까."


처음에는 경계하던 동물들도

즐거운 파티 분위기에 마음을 놓게 되고

각자 자신만의 멋진 묘기를 선보이기 시작해요


멜론을 굴리며 걷는 하이에나

표범 등 위에서 물구나무를 서는 원숭이

코코넛을 힘껏 차는 얼룩말

커다란 부리 속에 친구들을 넣는 펠리컨까지


동물들이 하나씩 멋진 재주를 보여 줄 때마다

저희 아이도 "동물들이 웃겨 ㅎㅎ"

한 장 한 장 넘기는 재미에 푹 빠졌답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비단구렁이가 슬며시 말해요

"나라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동물들은 의심도 하지 않은 채

하나둘 비단구렁이 입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저희 아이도 이 장면에서는 "안 돼!

들어가면 안 되잖아! 비단구렁이가 먹으려고 그래"

하며 어찌나 걱정하던지요ㅎㅎ


다행히 이야기는 비단구렁이의 입속에서 끝나지 않고

동물들이 모두 비단구렁이 뱃속에 갇혔을 때

코끼리가 친구들의 목소리를 듣고

재빨리 달려와 비단구렁이의 꼬리를 힘껏 밟아 줍니다


그 틈을 타 동물들은 모두 무사히 빠져나오고

다시는 속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비단구렁이 꼬리를 매듭지어 주지요









책을 읽으며 저희 아이와는

"파티를 한다면 어떤 묘기를 보여 줄래?"

하며 물구나무 서기 흉내 놀이도 해 보고

등장하는 동물들을 하나씩 따라 해 보며

한참을 웃기도 했어요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특유의 아름다운 그림이에요

선명하면서도 다채로운 색채,

익살스러운 동물들의 화려한 무늬들,

그리고 페이지마다 가득 담긴 화려한 색감 덕분에

계속 그림을 들여다보게 되더라구요


"앵무새 깃털 진짜 예쁘다."

"사자가 왜 이렇게 웃겨?"

"표범 무늬가 멋있다."


왜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가

'색채의 마술사'라고 불리는지

한 권만 읽어 봐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어요


<정글 파티>는 재미있는 우화 속에

달콤한 말에 쉽게 속지 않는 지혜

위험을 판단하는 힘

그리고 위기의 순간 함께 힘을 모으는

협력의 소중함까지 담아낸 그림책이에요


무엇보다 5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는데도

지금 아이들이 읽어도 전혀 오래된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 놀라웠답니다


동물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

그리고 그림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고 싶은 부모님께

꼭 추천하고 싶은 오래도록 사랑받는 명작 그림책이랍니다 ♥





@allnonly.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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