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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내 마음이 아니야 - 조용한 아이의 마음에 피어나는 첫 번째 용기
바티스트 보리외 지음, 친 렁 그림, 최은아 옮김 / 길벗 / 2026년 1월
평점 :
❝ 나를 지키는 건 나를 사랑하는 또 다른 방법이에요 ❞
아이가 성장하며 유치원, 학교에 다니며
작은 사회 속에서 다양한 경험하게 되어요
특히 이 시기에는 친구들 관계로 울고 웃는 일이 많아요
주인공 프란시스코는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먼저 친구들의 시선을 신경 써요
친구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억지로 축구를 함께 하고
여자친구를 놀리고 내가 좋아하는 색을 숨기고
엄마 앞에선 괜찮다고 말해요
프란시스코의 일들을 살펴보면 큰 사건이 아닌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순간들이에요
주변 친구들과 시선에 거슬리지 않기 위해
내 마음속 '싫어'와 '불편함'을 모른 척하고
좋아하는 것을 표현하지 못하고 내 마음에
솔직하지 못하고 감추게 되는 일들이에요

어떤 색깔을 가장 좋아하는지에 대한
선생님의 질문에 프란시스코가 분홍색이라고 말했다가
친구들이 키득거리자 말이 잘못 나온 거라며
빨간색이라고 다시 말하는 장면이 있어요
이 장면을 보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었거든요
항상 엄마는 파란색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저희 아이는 최애 색이 바뀌기는 하지만
분홍, 빨강, 초록, 보라를 좋아한다고 해요
그리고 이 세상에 한 가지 색만 있으면 어떨까?
검은색만 있다면? 너무 어둡고 깜깜하겠다
이 세상에 빨간색만 있다면? 눈이 너무 아플 거 같아요!
파란색은 남자색일까? 아니 그건 엄마가 좋아하는 색이지요
다양한 색이 함께 하기에 모두가 예쁜 색이고
우리 딸이 좋아하는 무지개도 그릴 수 있다고 말해요
가끔 보면 분홍은 여자가 좋아하는 색,
파랑은 남자가 좋아하는 색이라고 구분 짓기도 하고
남자는 여자와 달리 울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하죠
그리고 이 틀에 벗어나면 시선이 모이고 수군거리기도 해요

하지만 프란시스코는 슬픈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친구들 앞에서도 하고 싶은 놀이를 선택하며
마음속에서 조금씩 자신을 표현하는 용기가 생기게 되어요
그리고 엄마 아빠의 대화를 통해 어른이 되어서도
싫다는 말을 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게 되죠
이렇게 하고 싶은 말들을 삼킬수록
프란 시스코의 이름표 글자들이 하나둘 사라졌다가
"내가 뭐긴, 나는 나야"
라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며
프란시스코의 사라진 이름이 돌아오는데요
솔직하게 내 마음을 보여주는 용기와
거절하는 용기를 가지게 되면서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어야
나를 지키고 사랑할 수 있다고 보여주는 듯해요

아이를 위한 책이지만 어른을 위한 책이기도 해요
마음이 서툰 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거든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육아를 하다 보면
점점 더 잊혀가는 내 이름..
프란시스코의 엄마의 결심처럼
더 이상 내 삶이 내가 없이 흘러가게 두지 않고
내 이름을 꼭 되찾는 하루하루이길!
따뜻하고 단단한 위로이자 응원을 해주어요
또 엄마, 아빠의 말을 잘 듣길 바라는 마음에
아이가 외치는 '아니'와'싫어'를 모른척하지 않았는지
돌아보게 하는 그림책이었어요
우리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올바르게 표현하길 바란다면
분위기에 맞춰 침묵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도록
집에서부터 잘 들어줘야겠더라고요
거절을 잘하지 못하는 아이
자존감이 낮은 아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어려운 아이
위로받고 싶고 용기가 필요한 모두가 읽어보면 좋겠더라고요
자기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 용기!
아이의 마음과 내 마음도 안전하게 지키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에요♥
@gilbut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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