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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잡학사전 통조림 : 동물편 ㅣ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사마키 다케오 외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4년 8월
평점 :
요즘 아이가 동물에 관심이 많아 동물, 바다생물,
곤충 등 백과사전을 보며 이름을 외우더라고요
모르면 또 물어보고 동물 정보도 읽어 달라고 하고요
그래서 저도 덩달아 동물 이야기에 관심이 가던 때에 만난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아이를 위한 동물백과 말고
동물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이 담긴 책을 읽고 싶었거든요
아이가 어려 아직 볼 만한 책은 아니지만 제가 읽고 재미있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어요
초등학생 이상의 어린이는 너무 재미있게 읽을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시리즈!
다양한 주제로 나뉘어 365가지의 질문과 답변이 담겨있어요
차례만 보아도 흥미롭고 관심가는 질문들이 많더라구요
한페이지에 질문과 답이 모두 담긴 구성이라
쉽고 간단히 읽어볼 수 있어 좋아요
한눈에 들어오는 핵심정리와 세가지 포인트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답니다
코끼리 코는 왜 길까? 미어캣은 왜 서 있을까?
소금쟁이는 왜 물에 뜰까? 개미핥기는 개미만 먹을까?
마트에서 사온 달걀에서도 병아리가 태어날까?
아이들의 궁금증도 풀어줄 만한 이야기도 담겨있어요
사실 저도 너무 궁금한 이야기 ㅋㅋ
한 장 한 장 읽다 보면 흥미로운 사실들이 너무 재미있어요
p.94
왜 육식동물의 눈은 앞을 향해
초식동물의 눈은 옆을 향해 있을까?
육식동물은 정확한 거리 파악과 빠르게 먹잇감을 잡기 위해 앞을 향해 달려있고
초식동물은 육식동물의 움식임을 살피기 위해
넓은 위를 내다보기 유리하기 위해 옆을 보게 되어있다
생존하기 위해 눈의 위치까지 다르게 생겼다는 사실을 새삼 느껴요
신기한 동물 세상!
p.139
임신기간이 가장 긴 동물은?
어미 코끼리는 평균 20~22개월 동안 배속에서 새끼가 자랄 때까지 품어요
그래서 평생 4마리 이상 낳는 경우가 드물어요
기린은 14~15개월, 소는 10개월, 하마는 8개월로
덩치 큰 포유류가 임신기간이 길어요
천적에게 쫓길 때가 많아 어느 정도 키워서 출산한다는
생존의 법칙이 담겨있어요!
p.302
해마는 수컷이 임신을 한다고?
수컷의 해마의 몸 표면에는 캥거루처럼 육아낭이 있어요
암컷이 수컷의 육아낭 안에 산란을 하면
알이 육아낭 안에서 수정되고 수컷의 배가 점점 부풀어요 ㅎㅎ
수컷이 아기 해마를 키운 다는 사실은 원래 알고 있었는데
수컷이 암컷에게 구애할 때
멋진 육아낭을 자랑하기 위해 바닷물을 잔뜩 들이마셔
배를 불룩하게 만든다는 게 너무 귀엽더라구요 ㅎㅎ
얼마전 아이와 아쿠아리움을 다녀왔는데
요즘 자기는 해마라고 하거든요 ㅋㅋ
조금 더 크면 관심있는 동물에 대해
아이와 더 재미있게 이야기를 해 볼 수 있을거 같아요
p.332
주변 온도가 거북의 암수를 결정한다고?
바다거북의 알은 주위에 있는 모래의 온도가
섭씨 29.5도 이상이면 암컷이 될 확률이 높다고 해요
그런데 요즘은 전 지구적으로 온난화가 진행되어
호주에 서식하는 바다거북의 99%가 암컷이라고 해요
이렇게 암컷이 많아져 교미할 기회가 줄고 개체가 감소한다고 해요 ㅠ
어쩌면 바다거북이 번식하지 못해 멸종하는 날이 올지도 몰라요
이런 안타까운 사실도 담겨있어요ㅠㅠ
몇 가지 이야기만 간단히 적어 보았는데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죠?
이런 흥미 있는 이야기가 365가지나 담겼다고 하니
하나씩만 읽어도 일 년 ㅋㅋㅋ
하지만 재미있어서 하루에 하나씩만 못 읽겠더라구요 ㅎㅎ
동물과 과학을 좋아하는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마구 추천하고 싶습니다
400페이지 가까이 꽤나 두꺼운 책이지만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볼 수 있는 이야기가 그만큼 가득이랍니다♥
@saramgwanamusai
#사람과나무사이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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