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요정과 떠나는 맛있는 마법 여행
고바야시 유키 지음, 이중현 옮김 / 춘희네책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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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요정 하타퐁과 떠나는 맛있는 마법 여행!


귀여운 씨앗요정과 함께

우리가 매일 먹는 식탁에 올라오는 먹거리들은

어디서 올라온건지 논과 밭을 여행하는 그림책이에요


표지부터 귀여운 곤충들 이야기를 하며 여행을 떠나보아요

앞 면지엔 우리가 먹는 채소 과일이 가득 그려져있고

뒷 면지엔 먹음직스런 다양한 주먹밥이 가득이에요

우리 딸이랑 서로 어떤걸 제일 먼저 먹어볼까하면서 냠냠쩝쩝했네요 ㅎㅎ


히나타와 소라네 가족이 아침 식사를 해요

아빠가 아침 밥상에 올릴 씨앗을 심는 날이라며

밥을 다 먹고 밭으로 나오라고 하네요

밖에 나와 아빠에게 가는 길

흙의 요정 '하타퐁'을 만나요


파릇파릇 뾰로롱 뿅!


하타퐁의 마법에 남매가 콩알만큼 작아져요

하타퐁과 나뭇잎을 타고 사계절 여행을 떠납니다~

달콤한 봄철의 딸기밭을 시작으로 블루베리밭, 모내기 모습,

매미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여름철의 다양한 채소밭,

가을철 아름다운 황금빛 논,

추위를 견디는 겨울철 채소밭 등 

사계절의 농촌풍경을 보여주어요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채소와 과일, 여러 작물의 사계절을 구경해요

페이지마다 아기자기 볼거리가 많아 눈이 즐겁답니다

 중간중간 담긴 하타퐁 깨알지식도 함께 읽으면 유익함이 배가 되지요


 하타퐁과의 여행후 아빠와 씨앗을 심는 남매

"아침밥의 씨앗이야.

아빠는 이 작은 씨앗에서 많은 것을 배웠단다"

과연 히나타와 소라가 심은 씨앗은 어떤 작물이였을까요?


맛 좋은 채소가 자라나는 논과 밭에는

수 많은 생명이 살아 숨쉬고 있어요

다양한 곤충과 동물, 따뜻한 햇빛과 시원한 바람,

새들의 노랫소리, 흙의 향기

작은 씨앗이 쑥쑥 커서 근사한 열매를 맺기까지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림책을 좋아하는데

아기자기 사계절 그림들도 예쁘고

우리 아이들에게 꼭 알려줘야 할 소중한 자연 이야기라서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에요♥





@choonybook


#춘희네책방 으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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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아이와 국내여행 가이드북 - 아이와 가볼만한 곳 1193, 개정증보판 에이든 가이드북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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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없을 땐 남편과 단둘이 발길 가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여행을 가거나 맛있는 걸 먹으러 다녔는데

아이가 생기고 나니 주말에 외출을 하거나 여행을 가려고 하면

생각할 게 많아지더라고요


아이의 흥미와 관심도 생각하고

아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점도 고려해야 하고

출발 전 알아봐야 할 것들이 많죠 ㅠ

그래서 너무 반가운 아이와 국내여행 가이드북!!


놀러 갈 곳이든, 음식점이든 솔직히 검색하면

광고 글이 너무 많아 가서 실망하고 온 적도 있었는데

광고로 올린 스팟은 단 한 개도 없다는 가이드북이라 너무 마음에 들더라구요^^





또, 정말 이 한 권이면 되겠구나 싶었던 게

'아이와 함께 보는 지식여행'이란 카테고리에요

비행기, 물, 해와 달, 산, 신체기관, 우표, 파충류, 공룡, 전쟁

과거 풍속, 궁궐, 선사시대, 조선왕릉, 고인돌, 도기 및 자기 등

총 40가지의 이야기를 나눠 담고 있는데

아이가 흥미 있어 하는 이야기를 간단히 알아보고

하단에 추천 여행지까지! 

그리고 주제에 맞는 지식별 여행지 인덱스까지

너무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박수를 쳤네요 ㅎㅎ

유아 누리과정, 초등 교과과정을 매치해서 더욱 활용하기 좋아요!


정말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박물관과 체험관, 테마파크 등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총 584페이지에 1193개의 여행지가 담겨있다고 하니

주말마다 바빠질 예정이랍니다

우리 하늘 예쁜 가을날 많이 돌아다니자구요 :)





여행지를 소개하면서 하단에 여행지 관련하여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기 좋은 상식들을 간단히 소개도 해주어요


하동 매실 거리를 소개하며 (p.131)

"가지와 꽃을 연결하는 꽃 대롱이 없는 매화와

꽃대롱이 있는 벚꽃을 구분하는 법을 알려주세요"

- 두 꽃은 피어나는 시기도 달라요 매화가 먼저 피고 벚꽃은 그 후에 핍니다

매화는 가운데의 꽃 수술이 도드라지고 벚꽃은 작아요

두 꽃 위 차이점을 비교해 보세요


공룡엑스포를 소개하며 (p.404)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공룡 발자국 화석이 가장 많은 나라라는 걸 알려주세요"

공룡이 살던 중생대의 한반도는 강과 호수가 많았어요

공룡들의 발자국이 물기 많았던 땅에 찍혔다가

화산활동이 나타나 굳으면서 화석으로 남은 것이죠.

발자국 화석을 보면 우리나라에 살았던

공룡의 종류가 무척 다양했다는 것을 알 수있어요


아이와 방문한 여행지에서 이렇게 지식 하나씩만

챙겨주어도 너무 좋을 거 같네요

우리 아이들의 자연탐구, 사회, 과학등 여행지와 매치 가능해서 굿!


지도에서도 가고자 하는 여행지들의 위치가 한눈에 파악이 되서

여행계획, 여행동선 짜기에도 너무 좋아요


단점을 하나 말하자면 책이 쫙 펼쳐지지 않아

지도 페이지 책 가운데 글자 보기가 조금 힘들다는 점 ㅠ

그래도 다른 모든 점이 좋아서 단점 커버가 되네요 ㅎㅎ


우리 아이들에게 학습도 되는 지식별 연계 여행지 가이드북

<에이든 아이와 국내여행 가이드북 > 너무 추천해요♥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순간을 채워주자구요


@aiden_travelmap


#타블라라사 #컬처블룸 으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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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공룡이 산다 국민서관 그림동화 286
데이비드 리치필드 지음, 홍연미 옮김 / 국민서관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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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워터스톤즈 최고의 그림책상 수상 작가

데이비드 리치필드의 신작!


따뜻하면서 화려한듯한 표지 그림을 보고

빨리 읽어보고 싶었던 <옆집에 공룡이 산다>


표지를 넘기면 면지에 화려한 케이크 그림들이 가득이에요

우리 딸이랑 이 케이크가 맛있겠다.. 무슨 케이크가 제일 먹고 싶은지..

서로 물어보며 한참을 꽁냥꽁냥했네요ㅎㅎ

과연 이 멋진 케이크들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주인공 소녀 리즈는 평범한 동네에 살고 있어요

옆집 사는 윌슨 아저씨도 평범하다고 생각했지만

리즈는 알고 있었어요! 사실은 공룡이라는 것을요!


만약 우리 옆집에 공룡이 산다면?

아이들의 다양하고 재미난 대답을 들어볼 수 있을 거 같아요^^


리즈는 다른 사람들에게 윌슨 아저씨가 공룡이란

사실을 이야기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아요

리즈의 말을 처음엔 믿지 않았던 고생물학자 메리박사는

윌슨아저씨가 공룡이란걸 알아버리고 박물관으로 데리고 가버려요


윌슨 아저씨는 베릴의 빵집에서

빵을 굽고 예쁜 케이크를 만들어요


"윌슨 아저씨는 자기가 만든 케이크를 모두가 볼 수 있는

창가에 진열하면서 너무나 행복했어요

사람들은 아저씨의 케이크를 먹으면서 너무나 행복했고요."


자신이 태어난 이유는 리즈가 있는 세상에서 살며

케이크를 만들면서 행복을 느낀다고 말하는 윌슨아저씨

좋아하는 케이크를 만드는 일을 하기위해 자신이 태어난 세상을 떠난거죠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다른 자신의 역할을 해요

리즈는 호기심 많고 공룡을 좋아하는 어린이이고

윌슨 아저씨도 자신이 좋아하는 빵과 케이크를 만들고

메리 박사도 고생물학자라는 직업에 맞게 연구를 해요

하지만 메리 박사는 윌슨아저씨를 놀라운 과학의 발견,

박물관 전시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공룡으로만 대하죠


자기만의 자리를 찾는다는 것은

타인을 존중하며 이루어야 할거에요

아이들이 그림책을 읽으며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하며 함께 하는 마음이 더 행복해지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은 그림들이 매 페이지마다 펼쳐져

눈이 즐거운 그림책이에요

화려하고 풍성하게 표현된 배경들에 너무나도 볼거리 많답니다

특히 공룡을 좋아하는 리즈에게 펼쳐진 공룡들의 세상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장면이 참 멋져요

요즘 공룡 이름 외우는 우리딸이 좋아하는 장면이기도 해요^^


따뜻하고 반짝반짝 환상적인 그림과

진정한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이야기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kookminbooks


#국민서관 #컬처블룸 으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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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의 절규 - 명화 속 숨어 있는 이야기: 미술관에서의 신나는 하루 교양학교 그림책
타이스 판데르헤이던 지음, 정신재 옮김 / 노란돼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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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의 절규 명화를 재해석해

<판다의 절규>로 만들어진 표지부터 너무 귀엽죠

저희 아이도 뭉크의 절규를 보면서 항상 따라 하는 포즈인데

판다의 절규 포즈도 따라 하더라고요 ㅎㅎㅎ


명화를 이용한 다양한 패러디 작품을 보았지만

귀여운 동물들이 함께 담긴 명화 작품을 모아놓은 건 처음인 거 같아요

어떤 동물들이 어떤 작품과 매치되어 담겨 있을지 기대되더라고요


어린이를 위한 동물 미술관에 온 걸 환영합니다!


비 온 뒤 찾아오는 햇빛: 르네상스

재미있는 얼굴과 익살스러운 표정: 초상화

협력으로 빛나는 아틀리에 / 황금시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 로코코의 작은 생크림 케이크

프랑스에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

음.. 이제 어떡하지?/ 네모난 장난감 상자 / 안녕, 미국!


동물 미술관은 총 10개의 전시실로 나뉘어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친근한 동물들로 변신한 명화들이 가득해요^^


저희 아이는 재미있는 얼굴과 표정이 담긴 초상화 전시실을 좋아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익숙한 작품들이 담겨서 반가워하는 거 같아요

모나리자,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화 등등 모두 평소 보던 작품들이

동물들의 얼굴로 변신하니 재미있어요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작가는 특별 전시실을 따로 만들어 두었어요

아마 작가 이름만 들어서는 누구지? 하실 텐데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작품을 보시면 아실 거예요

온화한 빛을 잘 담는 네덜란드 화가랍니다 베르메르라고도 알려져 있어요

다른 화가들이 수백, 수천 점을 남긴 작품 수에 비해

고작 36점의 작품만 남겼다고 해요

전 베르메르의 구름이 멋지게 담긴 풍경 <델프스의 풍경>도 좋아하는데

베르메르의 몇 안 되는 풍경 작품이랍니다





음.. 이제 어떡하지 전시실에는 사진기의 발명으로

위기를 느낀 화가들이 밖으로 나와 새로운 시도를 한 그림들을 담고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모네의 작품인 <수련 연못 위의 다리>에

개구리들이 뛰어노는 모습이 표현되어 있어요


그림만 보아도 재미있지만 미술관 도슨트의 해설처럼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담아낸 작품의 설명도 너무 좋더라고요

다양한 시대의 작품들을 고루 수록해서

시대마다 다른 그림의 흐름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어요


동물 그림 명화는 크게 담겨 있지만

실제 명화 작품은 작게 담겨 있어

집에 있는 명화작품들과 함께 펼쳐 놓고 감상해 보아도 좋아요

저희 아이는 이 그림은 여기서 봤어 저기서 봤어 하면서

명화 작품을 꺼내 오더라구요 ㅎㅎ

평소에도 명화작품집을 휘릭휘릭 그림만 넘겨서 자주 보더니

어떤 책에 담겨 있는지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ㅎㅎ

이제 동물 명화 그림책 <판다의 절규>도 자주 꺼내와서 보고 있을 거 같아요


예술은 신나는 축제처럼 즐거운 것이니까요!


동물들이 담긴 명화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창의력도 키울 수 있고

명화들로 다른 나라의 문화와 역사도 알 수 있어요

초등 추천 세계명화 그림책이지만

유아 친구들에게도 너무 좋은 동물 그림책이에요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명화를 친숙한 동물들로 재해석한

<판다의 절규>

우리 아이들의 시각과 생각을 더 넓게 만들어줄 거예요!





@yellowpig_pub


#노란돼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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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새처럼
바루 지음, 김여진 옮김 / 올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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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AS A BIRD


우리나라도 분단 국가이고 전쟁 또한 멀지 않은 과거의 일이지만

저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에게 전쟁이 많이 와닿지 않는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세계 여러 곳곳에서는 전쟁을 하고 있죠

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고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있어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벌써 2년 넘게 계속 되고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어요ㅠ


바루 작가님의 신작인 <자유롭게 새처럼>은

전쟁에 대한 직접적인 묘사는 없지만

먼 나라에서 먼 바다를 날아온 새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의 잔혹함과 안타까움을 이야기해요


귀여운 등대지기 조나스와 엄청 크지만 귀여운 고래 파랑이는

하늘을 날다 지쳐 쓰러진 새 한마리를 구해주어요

새가 살던 고향은 꽃과 열매가 출성하게 열리는 아름다운 나라였지만

전쟁 때문에 고향을 떠날 수 밖에 없었어요


"전쟁의 검은 그림자가 모조리 집어 삼키기 전까진 말이야.

어디에도 머물 수가 없었어.

떠나야만 했지."


전쟁의 모습을 검은 그림자로

단순하며 강렬하게 표현한 그림이 인상깊어요

저희 딸도 이 그림자는 누구냐고 무서운거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아직 전쟁에 대해 이해를 잘 못하지만

이런 그림책으로 차근차근 알려주고 싶어요





조나스와 파랑이의 보살핌으로 새는 기운을 차리고

해 뜰 때부터 어둑해질 때까지 노래를 불러요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도 자유로움을 상징해요

앞서 조나스의 꿈에서부터

"드넒은 바다 위를 새처럼, 마치 깃털처럼 부드럽고 가볍게 날고 있었어."

라고 이야기 하면서 시작하죠

그래서 작가님이 새를 통해 자유로움과 평화가

깨진 모습을 보여주고 계신거같아요


새의 노래를 듣고 다른 새들도 찾아와 함께

자유롭게 날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도

자유와 평화로움은 참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많은 새들이 기운을 되찾고 다시 길을 떠났지.

하지만 우리 친구는...

행복해서 떠날 수가 없다지 뭐야."


모든 새들이 다 떠났지만

처음 날아온 새는 가정을 꾸리고 새로운 행복과 사랑을 찾아

조나스의 등대에 머물게 되어요

여기서 사랑의 힘과 연대의 가치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어요


무거운 주제일 수 있는 전쟁을

아이의 시선과 눈높이에 맞는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책!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 나눠보시길 추천해요!


@allnonly.book


#올리출판사 #컬처블룸 으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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