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고 마지막엔 강 건너편에서
또 다른 아이를 만나는 게 되어요
주인공은 네안데르탈인이고
강 건너편의 아이는 호모 사피엔스예요
두 아이는 생김새와 옷차림이 서로 다르지만
같은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예요
서로 낯선 모습을 마주한 두 아이의 눈맞춤은 짧지만
서로에게 큰 인상을 남긴듯 해요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 두 인류의
첫만남은 두 아이의 모습처럼 인사를 나누었을까요?
선사 시대를 배경으로 한 아이의 모험이자
역사적인 배경에 상상력을 더해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져요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는 실제로
같은 시대에 살았던 인류인데요
이 그림책은 두 인류의 아이가 만났다면
어떤 일이 있었을지 상상하며 이야기를 펼쳐 가요
옛날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았을지
옷은 어떻게 만들고 무엇을 먹었을지
어떤 동물이 있었을지 아이와 질문을 주거니 받거니 했어요 ㅎㅎㅎ
광활한 자연을 담은 그림도 이 책의 매력 중 하나예요
푸른 하늘과 갈대숲 그리고 반짝이는 강물까지
넓은 판형에 펼쳐지는 풍경이 시원한 느낌을 전해줘요
짧은 문장 사이에 여백이 있어
그림을 천천히 감상하고 자유롭게 상상하게 해요
그림 속 작은 요소들을 하나씩 발견하며 읽으면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책이었어요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아이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을 한 장면씩 골라봤어요
저는 커다란 나무 옆에 조그맣게 자리한 아이의 모습,
커다란 아이와 작은 곤충이 함께 담긴 모습이 인상적이더라구요
하늘 높이 뻗은 나무와 작은 아이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넓은 세상 앞에 선 아이의 호기심이
더욱 크게 느껴지고 서로 다른 생명체들이
한공간에 함께 살아가고 있음이 느껴졌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