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탕 가게
최윤혜 지음 / 창비교육 / 202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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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부는 가을이 온 지금 아이와 함께

따뜻한 색감의 그림책을 찾아보게 되는데요

이번에 만난 <조선 사탕 가게>는

가을 분위기와 우리 전통문화가 함께 담겨 있어서

아이와 읽기 참 좋았던 그림책이에요


'조선 사탕 가게엔  어떤 사탕을 만들어 팔고 있을지..?'


책장을 펼치자마자 알록달록한 조선 시대 풍경과

귀여운 고양이 삼총사 쿵이들이 등장해서

저희 아이도 재미있게 살펴보더라구요

특히 단감이 익어가는 가을을 배경으로

단감 사탕을 만든다는 설정이 계절 그림책으로도 딱 어울려요








<조선 사탕 가게>에는

이쿵이와 사쿵이 그리고 육쿵이가 등장해요

세 고양이는 조선 사탕 가게를 운영하면서

가을이 되면 맛있는 단감 사탕을 만들어 판매해요


단감 수확부터 사탕 만들기와 판매까지

직접 해내는 모습이 나오는데

열심히 만든 단감 사탕을 배달하던 중

예상하지 못한 사고가 생기면서

사탕이 모두 깨져버리고 말아요


과연 쿵이들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지

읽으면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더라구요


열심히 만든 사탕이 모두 깨져버리면

속상하고 막막할 것 같은데

쿵이들은 다시 방법을 찾아보고

필요한 순간에는 주변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요


그리고 여러 동물 친구들이 힘을 보태면서

혼자서는 만들 수 없었던 새로운 사탕을 만들어내죠

각자 잘하는 일이 다르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함께 문제를 해결해가는 모습이랍니다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혼자서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용기라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눠볼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야기만큼이나 그림 속에

숨어 있는 동물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요

쿵이들과 함께 사탕을 만들고

가게를 찾아오는 친구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열두 띠 동물들을 발견할 수 있거든요


저희 딸도 책을 읽다가 "엄마 띠는 뭐야?

아빠 띠는 뭐야? 나는 소띠!"

열두 띠 동물을 하나씩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띠에 맞는 동물들을 찾아보면서

책 속 동물 찾기가 어느새 작은 놀이가 되었답니다

십이간지도 자연스레 익히겠죠?ㅎㅎ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다 보면

이런 깨알 같은 요소를 발견하는 순간이 참 재미있어요


마지막에는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커다란 단감 사탕을 완성하고 함께 나누어 먹어요

함께 만들고 함께 나누는 즐거움까지 담겨 있어서

책을 덮고 나서도 기분이 좋더라구요

추석에 함께 나누면 좋은 넉넉한 마음이죠







 <조선 사탕 가게>를 읽고 독후활동으로 

육쿵이의 얼굴이 그려진 사탕 선물 상자도 만들어봤어요

활동지에 있는 도안을 아이와 함께 오려서

간단하게 상자를 만들어볼 수 있는데

육쿵이 얼굴이 딱 그려진 상자라 그런지

저희 아이가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상자를 만든 다음에는 활동지에 그려진 사탕도 오려서

상자 안에 하나씩 넣어보았어요

사탕을 하나씩 넣었다 뺐다 하면서

누구에게 선물할지 이야기도 해보고

나중에는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작은 간식들을 넣어보기도 했답니다


가을에 읽기 좋은 그림책을 찾고 있다면

<조선 사탕 가게>를 함께 읽어보길 추천해요

알록달록한 가을 풍경을 보는 재미도 있고

귀여운 쿵이들과 열두 띠 동물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고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서로 도와주고 함께 나누는 즐거움까지

따뜻하게 담겨 있어서 엄지척~!


다가오는 추석

재미있고 풍성한 명절 그림책으로 추천해요 ♥





@changbiedu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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