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 코딱지 밝은미래 그림책 66
다나카 나오토 지음, 호리카와 리마코 그림, 김보나 옮김 / 밝은미래 / 202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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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 좋아하는 유아 친구들은

제목만 들어도 벌써 재미있어할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코딱지나 똥 같은 단어가

조금만 들어가도 깔깔 웃으며 정말 재미있어하는데

<고릴라 코딱지>는 제목부터

아이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더라구요


고릴라의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하면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는 책이에요

책을 펼치면 고릴라가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는데

어떤 질문을 받아도 무조건 고릴라 코딱지라고 대답해야 해요!!


아침에 뭐 먹었어?

오늘은 어떤 꿈을 꿨어?

어른이 되면 무엇이 되고 싶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뭐야?


이런 질문을 받는데

대답은 무조건 고릴라 코딱지라니..!!

아이 입장에서는 질문만 들어도

웃음이 터질 수밖에 없겠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질문이 나올 때마다 고릴라 코딱지를 외치는데

저까지 웃겨서 같이 깔깔 웃게 되더라구요


평소라면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야 하는데

이 책에서는 아무 생각 없이

고릴라 코딱지만 외쳐도 되니까

아이 입장에서는 얼마나 신나겠어요ㅎㅎ








그리고 계속 고릴라 코딱지라고 대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질문에 맞는 대답을 하기도 해요


"똥을 누면 무엇으로 엉덩이를 닦아?"


이런 질문이 나오면 저희 아이는 당연히

고릴라 코딱지라고 대답하면서 깔깔 웃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는 휴지라고 대답하기도 하고

책 구석에 있는 낙관을 보면서

"축하" 같은 엉뚱한 대답을 만들어내기도 하더라구요

"똥을 잘 닦아서 축하한다는건가 깔깔깔~" ㅎㅎ


고릴라 코딱지라고 답하라곤 하지만 아이 마음대로

대답하면서 웃을 수 있다는 게 정말 재미있었어요

같은 질문을 읽어도 어떤 대답을 하느냐에 따라

아이와 엄마가 보는 재미가 달라질 수 있어요


그리고 책을 다 읽고 한참 뒤에도 너무 웃겼어요

저희 아이가 갑자기 뜬금없이

"엄마 주머니에 든 게 뭐야?"

"엄마 얼굴에 묻은 게 뭐야?"

이렇게 질문을 하면서 깔깔 낄낄 ㅎㅎ


저는 무슨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갑자기 "고릴라 코딱지가 들어 있는 거 아니야?"

라고 외치면서 깔깔깔 웃는 거예요

고릴라 코딱지에 중독(?)되어서 일상에서

계속 이어지는 고릴라 코딱지 웃음이 너무 귀엽더라구요


이럴 때 보면 아이들에게는 단순한 말 한마디도

하루 종일 가지고 놀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가 되는 것 같아요








<고릴라 코딱지>는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대화를 재미있게 이어갈 수 있어요

엉뚱한 대답을 해도 되고

질문과 전혀 상관없는 말을 해도 되고

고릴라 코딱지만 계속 외쳐도 괜찮아요


어떤 페이지에서는 고릴라 코딱지라고 외치고

어떤 페이지에서는 질문에 맞는 답을 해보고

또 어떤 페이지에서는 구석에 있는 낙관을 발견하고

낙관을 가지고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볼 수도 있어요


읽을 때마다 아이가 다른 방식으로 읽고 놀 수 있는

책이라 유아 친구들과 읽어보길 추천해요!


<고릴라 코딱지>는 아이와 엄마가 함께 소리 내어

대답하고 엉뚱한 이야기도 만들어보고

같이 웃을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단점이자 장점은 고릴라 코딱지에 중독되어

뜬금없이 질문을 던지고

고릴라 코딱지를 외치며 깔깔 웃었는데

책 한 권이 아이의 놀이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모습이

나름 귀엽고 재미있답니다


코딱지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는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깔깔 웃으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 <고릴라 코딱지>랍니다♥





@balgeunmira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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