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며 아이에게 물어봤어요
"우리 가족의 초능력은 뭐가 있을까?"
잠시 생각하던 아이가 저를 보면서 말하더라구요
"엄마는 마법손이잖아
엄마가 만든 요리는 내가 다 맛있다고 하잖아"
아이의 대답을 듣는 순간 웃음이 나면서도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뽀뽀 폭탄을 날렸네요 ㅎㅎ
이번에는 아빠의 초능력도 물어봤더니
"아빠는 재미대장이야 아빠랑 놀면 심심하지 않아"
라는 귀여운 대답이 돌아왔답니다
아이에게는 함께 놀아주는 시간이
얼마나 즐겁고 특별한지 새삼 느껴지는 순간이었어요
어른들에게는 평범한 일상처럼 느껴지는 모습도
아이의 눈에는 특별한 능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초능력 가족>을 읽으며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이에요
가족들은 서로를 걱정하고 챙기고
필요한 순간에 도움을 주며 함께 살아가잖아요
매일 반복되는 일이라 당연하게 지나쳤던 모습들이
사실은 가족을 향한 관심과 사랑에서 시작된다는 걸
아이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주인공에게도 주인공만의 특별한 모습이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만나게 돼요
누군가를 관심 있게 바라보는 마음
도움이 필요한 친구를 그냥 지나치지 않는 마음
쉽지 않은 순간에도 끝까지 해보려는 마음까지
눈에 보이는 특별한 능력은 아니지만
이런 마음 역시 충분히 멋진 초능력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