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바다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짠내나고 끈적한 바람에 뜨거운 태양
까슬한 모래와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까지
사실 습하고 뜨거운 여름바다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누군가와 함께했던 시간, 추억을 떠올리면
같은 바다도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해요
그래서인지 <바다는 그대로인데>를 읽으면서
여름바다 추억들이 떠오르더라구요
<바다는 그대로인데> 표지부터
아련한 수채화 느낌이 눈길을 끌어요
여름 바다의 모습이 아련히 떠오른답니다
도시에서 낯선 바닷가로 이사 온 아이는
끈적하고 짠 바람도 까슬한 모래도 마음에 들지 않아요
파도 소리도 시끄럽고 어디를 봐도
비슷한 바다 풍경이 지루하게만 느껴지지요
낯선 곳으로 갑자기 이사를 간 아이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될 것 같더라구요
익숙했던 곳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생활한다는 건
아이에게도 꽤 큰 변화일 테니까요
그러던 중 아이는 바다를 닮은 친구와
시간을 보내며 조금씩 바다에 마음을 열기 시작해요
소나기를 피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차가운 바닷물에 손을 넣어보기도 하고
작은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나아가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