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방학 하면 어떤 기억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이제는 아득한 추억이 되어버린
초딩시절 여름방학이 먼저 떠오르더라구요
매미 소리, 땀으로 젖은 옷, 친구들과 뛰어놀던 골목,
괜히 길게만 느껴졌던 여름날까지..
<여름을 달리다:푸하하 달리기 클럽>을 읽다 보니
어린 시절 여름방학이 자연스레 떠오르고
재민이와 태우가 함께 보내는 뜨거운 여름을
옆에서 함께 보내는 것처럼 몰입했네요
지금 또한 핫한 여름이기에 더 재미있게 읽었던거 같아요
여름방학 동안 뜻하지 않게 함께 지내게 된
재민이와 태우의 이야기가 펼쳐져요
사실 처음부터 둘은 잘 어울리는 친구가 아니에요
재민이를 괴롭혔던 태우와
그런 태우를 불편해하는 재민이
둘이 함께 지내야 한다는 설정부터
'과연 잘 지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읽는 내내 어느새 전 재민이의 마음이 되어 있더라구요
태우가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고 고맙다는 말도
미안하다는 말도 쉽게 하지 않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아니, 왜 저렇게 행동하지?"
하며 저도 모르게 눈살이 찌푸려지고 화가 나더라구요
재민이가 느꼈을 불편함과 속상함이 그대로 전해질 만큼
인물들의 감정이 정말 현실적으로 그려져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