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도 책을 읽으며
"물고기가 정말 그래?"
"물고기 대왕이 의자에 앉아 있네?"
하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묻더라고요
그러다가 다음 장을 넘기면 웃음이 났다가
진지해지고 읽는 내내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그림책이었어요
무엇보다 재미있었던 건
사실과 상상이 절묘하게 섞여 있다는 점이었어요
실제 물고기의 특징을 알려 주면서도
그 특징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해석해
엉뚱한 결론을 만들어 내는데
발상이 정말 기발하더라구요
덕분에 아이는 물고기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우면서도
'정말 이렇게 클까? 물고기 학교가 있을까?'
호기심을 가지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어요
그리고 이 책의 진짜 주인공이라고 해야 할까요?!
마지막 반전을 보면 풋 하고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그럼 책을 앞부터 다시 펼쳐보게 되어요
댄 샌탯 작가님의 그림은
처음에는 도감처럼 사실적으로 시작하다가
이야기가 점점 과장될수록 그림도 함께
유쾌하게 변해 가는 연출이 재미있었어요
물고기들의 눈 표정 하나하나에도
익살스러운 매력이 가득해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