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보다 이 책은 소리 내어 읽으면
훨씬 재미있는 그림책이었어요
주렁주렁
촐랑촐랑
노랑노랑
꿈틀꿈틀
간질간질
반복되는 말들이 리듬감 있게 이어져서
아이도 따라 읽으며 재미있어했고
어느새 책 속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며 읽고 있었어요
특히 간지럼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
지연스럽게 간지럼 놀이도 하게 되었답니다
사실 저는 간지럼을 거의 안 타는 편인데요
저희 딸은 아빠를 닮았는지 간지럼을 정말 못 참아요
책을 읽다가 겨드랑이 이야기가 나오면
"여기 간지럽지?" 하면서 간질간질 놀이가 시작되고
깔깔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어요
책을 읽고 난 뒤에는 다른 동물들의
겨드랑이 찾기 놀이도 해 보았답니다
강아지 겨드랑이는 어디 있을까?
병아리는?
기린은?
코끼리는?
정말 동물들에게도 겨드랑이가 있나? 궁금증이 이어져요
그림도 알록달록한 색감이 가득하고
등장하는 동물들과 식물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익살스러워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특히 지렁이의 표정이 재미나답니다
배경도 화사하고 경쾌해서
책 전체가 밝고 즐거운 분위기로 가득하답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어디선가 또 재미있는 친구가
등장할 것 같아 기대하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