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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음 - 사랑해서 더 미안했던 날들
김종원 지음 / 퍼스트펭귄 / 2026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부모가 되어보니 이런 생각이 문득 들 때가 있어요
나는 우리 아이에게 좋은 엄마일까?
오늘도 아이에게 짜증 내지 않았나?
조금 더 다정하게 말해줄 수 있었는데 왜 그랬을까?
저도 육아를 하면서
참 많이 했던 생각이거든요
분명 아침에는 오늘은
화내지 말아야지 다짐했는데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다 보면
빨리해, 안돼, 그만해
이런 말들이 먼저 나올 때가 있죠ㅎㅎ
그리고 아이가 잠든 얼굴을 보고 있으면
괜히 미안해지고 후회가 밀려오기도 하구요
그래서 <엄마의 마음>이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괜히 마음이 먼저 끌렸던 것 같아요
아이를 키우며 흔들리고 후회하고 미안해하고
그래도 끝까지 사랑하는 엄마들의 마음을
다정하게 안아주는 책이거든요
읽는 내내 공감되고 울컥하고
어떤 페이지에서는 눈시울까지 뜨거워졌답니다

특히 아이가 어릴 때를
그리워하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읽는데
벌써 마음이 찡하고 울컥했어요
"나의 봄날이었던 사랑하는 내 아가..
오늘은 그 시절의 네가 더 보고 싶다.."
지금은 매일 붙어 있고
하루 종일 엄마를 찾는 것 같지만
언젠가는 엄마보다 친구가 좋아지고
혼자만의 시간이 더 중요해질 날이 오겠죠
그래서 지금 이 시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힘든 순간도 많지만
돌아보면 결국 기억에 남는 건
손잡고 등하원하고 산책하던 날
같이 웃었으며 장난치던 순간
잠들기 전 꼭 안아주던 시간들이잖아요ㅠㅠ
"우리는 모두 하나의 세계를 키우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을 하고 있잖아요"
"우리는 매일 아이와 이별하고 있습니다
야속하게도 시간은 참 빠릅니다"
책에는 공감되고 위로되고..
참 따뜻한 문장들이 많이 담겨 있어요

엄마가 흔들리는 이유는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아이를 향한 마음이 깊기 때문이라는 거에요
생각해 보니 정말 그렇더라구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으니까
잘 키우고 싶으니까
더 미안해하고 더 고민하게 되는거에요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렇게까지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을 테니까요
또 좋았던 건 엄마 자신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이야기였어요
육아를 하다 보면
아이를 위해서는 뭐든 하면서
정작 내 마음은 제일 뒤로 미뤄두게 되잖아요
맛있는 음식도 아이 먼저
좋은 시간도 아이 먼저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엄마인 나는 사라지고 없는 기분이 들 때도 있구요

그런데 아이를 사랑하듯
엄마 자신도 사랑해줘야 한다고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고요
읽으면서 괜히 위로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힘들고 지친 엄마의 어깨를 토닥여주는 느낌이랄까요
"괜찮아"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
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어요
세상이 말하는 좋은 엄마가 아니라
내 아이에게 따뜻한 엄마가 되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사실
<엄마의 마음>은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따뜻한 차 한 잔 같은 책이었어요
아이를 사랑해서 더 미안했던 날들
잘해주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았던 날들
괜히 눈물이 났던 날들을
다정하게 안아주는 책이랍니다
오늘도 아이를 사랑하느라 애쓴 엄마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서 고민하는 엄마들
그리고 가끔은 스스로를 다그치며
힘들어하는 엄마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책을 덮고 나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실수해도 괜찮다는 것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충분히
좋은 엄마라는 사실을
조용히 다시 믿게 될 거예요
아이를 사랑하는 만큼
이제는 엄마 자신도 조금 더 사랑해 주라고
다정하게 이야기해 주는 따뜻한 위로의 책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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