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친구와 학교에서 잘 지내는 사려 깊은 어린이가 되는 법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권용덕 지음, 주쓰 그림 / 우리학교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애 친구와 잘 지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질문에

보편적이고 형식적인 답만 떠오르더라구요


특히 장애가 있는 친구를 만났을 때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있어도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게 되는 순간은

아이도 어른도 한 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것 같아요


괜히 실수할까 봐

혹시 상처를 주게 될까 봐

그래서 더 조심스러워지는 마음도 들고요


<장애 친구와 학교에서 잘 지내는 사려 깊은

어린이가 되는 법>은 단순히 착하고 배려있게

행동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먼저 장애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는

가장 중요한 시선에서 출발해요


장애를 극복해야 하는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저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모습이라는 것!


그리고 우리 모두처럼 친구를 만나고,

웃고,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같다는 것을

아이 눈높이에 맞게 자연스럽게 풀어줍니다


학교에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로

구체적으로 보여주어요


휠체어를 탄 친구와 복도에서 만났을 때

시각 장애 친구와 함께 걸을 때

청각 장애 친구와 대화할 때

자폐성 장애 친구의 행동을 이해할 때

같은 상황들을 짚어주며

이럴 땐 이렇게 해 보면 좋다고 알려주어요


책을 읽다 보니 이건 꼭 장애 친구에게만

필요한 이야기가 아니라 결국

모든 관계에서 필요한 태도라는 걸 느끼게 되어요


상대의 속도에 맞춰 기다려주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방법

누구에게나 필요한 태도이지요


이 책은 아이에게 사려 깊은 행동을

가르치는 책이기도 하지만

부모에게도 많은 생각을 남겨주는 책이었어요


우리는 아이에게 얼마나 다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었을까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특히 기억에 남았던 건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던 말들 속에 담긴 차별이었어요


아직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쓰고 있는

벙어리 장갑이라는 표현 대신 손모아 장갑으로,

반팔티셔츠는 반소매 티셔츠로,

외발자전거는 한 바퀴 자전거로

바꿔 말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생각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그 말의

정확한 의미를 깊이 생각하지 않은 채

그냥 익숙해서 사용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랬고요


그래서 더더욱 이런 작은 언어부터

하나씩 바꿔가는 것이

배려의 시작이 아닐까 싶어요


말이 바뀌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태도도 자연스럽게 달라지니까요

앞으로는 조금 더 신경 써서

따뜻한 말로 바꿔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 사려 깊음은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조금 더 생각하고 한 걸음 다가가는 마음 ❞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그 한 걸음을

연습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woorischool_kids


#초록귤 #우리학교 #우리학교서포터즈 #도서제공

#장애친구와학교에서잘지내는사려깊은어린이가되는법

#우리학교도서부 #초등책추천 #어린이책추천

#책육아 #책추천 #귤이네책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