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장면을 보면 이름을
불러준다는 건 참 특별한 거 같아요
뱃속에 아이가 찾아오면
태명을 불러주고 태어나면 평생 불러줄
이름을 고민하며 지어주잖아요
저희 아이도 새로운 인형들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다정하게 불러주거든요
누군가를 부르고 알아보고
마나와 숭아들은 그렇게 서로 친구가 되어요
마나와 일곱 숭아들은 고래섬에서
사계절을 함께 지내는 모습이에요
거북섬까지 헤엄쳐 가기도 하고
구름을 조물조물 뭉쳐 트럭을 만들고
가지와 호박을 따기도 하고
마시멜로를 넣은 코코아를 나눠 먹기도 해요
평범하고 따스한 하루들이 모여
마나와 숭아들의 세계가 다정하게 펼쳐져요
마나는 숭아들의 성장을 기다려주고
숭아들은 서로를 도우며 조금씩 자라고
서로의 모습을 편안하게 보아주고
존중해 주는 느낌이라 편안하게 읽히는 느낌이에요
편지 형식으로 누군가에게 말을 건네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이어지기에 누군가의 편지를
대신 읽어주는듯하다가 그 누군가가 점점
나구나 생각이 들어요 ㅎㅎ
마나에게 내 이야기로 편지 답장을 써줘야 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