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 같은 자리에서 움직이는 파도는
바다에서 늘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어요
밀려왔다 돌아왔다 또 밀려왔다 돌아가는 하루
하지만 어느 날 파도는 여행을 떠나기로 해요
누구를 위한 시간이 아니라
처음으로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바다를 조용히 걸어 나와요
너무 재미있는 표현이에요
첫 장면에서도 파도가 바닷속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사람의 머릿결처럼 표현되고
바다에서 파도를 머리가 긴 여성으로 존재로
걸어 나올 수 있다는 게 너무 멋지더라고요
표지부터 그림이 너무 멋진데
페이지마다 담긴 그림 또한 인상 깊어요
파도가 자연이자 감정을 가진 존재처럼 느껴져요
설레는 마음으로 짐을 싸고
낯선 풍경 속에서 마음껏 쉬고
세상을 즐기며 여행을 떠나는 파도
이 모습이 아이에게 색다른 모험처럼 느껴지고
전 아이를 남편에게 맡기고 다녀온
여행이 떠오르더라고요
엄마들은 잠시 쉬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