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 토토 - 2011 BIB 한국 최초 그랑프리상 수상작 The Collection 1
조은영 지음 / 보림 / 202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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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붉은 말의 해에 어울리는

빨간 새 옷을 입은 <달려 토토> 개정판을 만나보았어요


표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빨간 배경 위를 힘차게 달리는 말들의 모습이

역동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요

마치 검은 물감이 튄 듯 표현된 그림은

경마장의 긴장감과 속도감을 그대로 전해 주는 거 같아요


<달려 토토> 그림책은 2011년 BIB(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서

한국 최초 그랑프리상을 수상한 작품이에요

그만큼 그림책으로서의 예술성과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랍니다







이야기의 주인공 아이에게는 

가장 소중한 말 인형 토토가 있어요


아이는 진짜 말을 볼 수 있다는 말에

할아버지를 따라 경마장에 가게 되어요


하지만 경마장에 가득한 사람들은

말을 보기보단 무언가를 계산하고 쓰고

어떤 말을 선택할지 고민하느라 바빠 보이죠


그리고 진짜 말들이 등장하고

아이는 다양한 말 중 자신의 토토와

닮은 9번 말을 발견해요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돈을 따는 것도

어떤 말이 인기 있는 지도 아니에요

그저 토토를 닮은 9번 말이 힘차게 달리기를 바랄 뿐이죠


경마장이라는 같은 공간에서 다른 시선이 보여요

어른들이 바라보는 것은 돈

하지만 아이가 바라보는 건 말 그 자체에요


어른들은 어떤 말이 1등을 할지 집중하지만

아이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다양한 말을

관찰하고 살펴보는 모습이에요


저희 아이도 말들의 모습이 재미있다며 웃더라고요

긴 얼굴을 가진 씩씩대는 1번 말,

다른 말의 엉덩이 냄새를 맡는 7번 말,

다리를 비비꼬는 6번 말,

게처럼 옆으로 가려고 하는 12번 말까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각기 다른

느낌으로 드로잉 된 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경주가 시작되자

모래를 박차며 달리는 말들의 모습은

정말 살아움직이듯 생생하게 펼쳐져요


특히 양쪽 플랩을 펼쳐 살펴보는 그림은

말들이 다양한 가면을 쓰고 달리는데

책 밖으로 튀어나올 거 같은 느낌이 든답니다

저희 아이는 조금 무섭기도 하다고 ㅎㅎ


달려 토토 그림책은 표지처럼 강렬하고

다양한 표현의 그림들이 매력적인데요

굵은 먹선, 거친 목탄, 다양한 형태의 드로잉,

지문으로 완성된 사람들, 스크래치 효과,

검은 컬러와 대비되는 강렬한 색채들

다양한 말들의 표정과 움직임 표현 등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그림들이

매 페이지마다 다른 느낌으로 펼쳐져요


달려 토토에 담긴 다양한 말들은 아이들의 눈엔 

그저 힘차게 달리는 모습이지만 어른들은

조금 달리 생각하게 되는 그림책이에요


경주가 끝난 뒤 사람들은 화를 내거나

실망한 표정으로 자리를 떠나는데요

"할아버지, 돈 많이 못 땄어?"라며

할아버지께 묻는 장면은 아이의 순수함과

검은 먹선으로 그려진 사람들이

어른들의 욕망이 강하게 대비되어 느껴져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보여주지만

아이처럼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경마장에 앉아있는 사람들처럼 한곳에만

몰두하고 지나치고 있지 않는지 돌아보게 되어요


아이의 순수한 응원의 마음과

어른들의 복잡한 마음이 대비 되면서

더깊은 여운을 남기는 그림책!


강렬하고 시각적인 즐거움이 담긴

그림책을 찾고 있다면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달려 토토!





@borim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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